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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현장활동은 출동시 안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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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현장활동은 출동시 안전부터
  • 경도신문
  • 승인 2018.04.12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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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상 수

소방관이 현장활동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안전이다.

활동하는 대원이 안전해야 효과적인 화재진압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장활동 중 안전을 강조한 나머지 출동 중 안전을 간과하는 아쉬움이 있다.

소방차 출동 중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교차로에서 다른 차와 충돌하는 경우도 있고 출동 중 급하게 회전해 전복되는 경우도 있다.

소방대원, 특히 운전요원은 소방력의 손실없이 현장까지 안전하게 출동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데 출동 중 교통사고로 인해 소방력이 손실되고 출동이 지연되면 결국 신속한 현장활동과 화재진압에 지장을 주게 된다.

필자의 아버지도 소방관이셨고 물탱크차량 운전을 하셨다.

그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다.

“내 집에 불난 거 아니니 서두르지 마라” 이 얘기는 내 집 화재가 아니니 천천히 가란 얘기가 아니다.
 
사람이 서두르게 되면 시야가 좁아지고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 평소에 하지 않던 실수를 하게 된다.

사이렌 소리가 흥분을 하게 만들고 현장까지 빨리 가야한다는 압박감에 여유를 가지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또한 출동하는 소방차 안에 화재진압대원들은 방화복을 착용해야 하고 무전으로 현장의 상황을 파악하며 현장활동 계획을 세우느라 정신이 없다.

하지만 몸은 신속히 움직이되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안전하고 신속한 출동! 말로 하기는 쉽지만 두 가지를 같이 실천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소방관들은 안전하고 신속한 출동을 위해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 하고 훈련을 해야 한다.

평소 관내 출동로를 숙지하고 화재현장을 정확히 숙지하고 출동을 해야 한다.

방어운전도 생활화해야 한다.

“소방차가 출동하니까 다른 차들이 비켜 가겠지” 또는 “소방차가 경광들 켜고 사이렌 울리고 가니까 다른 차들이 멈추겠지” 하는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 실제도도 그렇다.

출동하는 펌프차와 물탱크 차 사이에 끼어드는 차들도 많고 아무리 교차로에서 경광등, 사이렌 울려도 자신의 신호라고 주행하는 차들이 있다. 운전을 하는 경우에는 남들을 믿어서는 안 된다.

얘기인 즉, 운전자가 핸드폰을 할 수도 있고, 라디오나 음악을 크게 틀어놓을 수도 있으며 동승자와 얘기하다 소방차를 인지 못 할 수도 있다.

결국은 소방차 운전요원이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두고 이런 위험을 피해가며 출동을 해야 한다.

운전요원은 평소 자신이 맡은 차량제원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전고, 전폭, 전장, 회전반경에 이르기까지 충분히 숙지를 해야 하고, 특히 특수차 운전요원의 경우 차량제원은 물론 조작연습도 게을리 해선 안 된다.

최근 고층건물이 많이 생기고 또한 화재가 대형화 되면서 굴절사다리차, 고가사다리차 등 특수차량의 활용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능숙하고 숙련된 운전요원이 필요하다.

안전하고 신속한 출동은 완벽한 화재진압의 시작이다.
 
시작부터 사고가 나면 결국 화재진압은 실패 할 수밖에 없다.

소방서와 안전센터의 소방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사용돼야 하는데 사고로 인해 소방력 손실이 발생되면 그 피해와 손해는 너무나 크다.

지금도 많은 소방관들이 완벽한 화재진압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지만 안전하고 신속한 출동을 위해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무수한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소방관은 모든 방면에서 프로여야 하기 때문이다.

<인천서부소방서 연희119안전센터 소방사 이 상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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