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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촌 농산물 도매시장 개장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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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촌 농산물 도매시장 개장 ‘눈앞’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0.02.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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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 농산물 시장 폐장 후 내달 2일 첫 경매 시작

식자재동·과일동·채소동·환경동 등
농·축·수산물 원스톱 쇼핑 공간 조성

인천시 농산물 도매시장이 다음 달 남촌에서 새 시대를 연다.

1994년 개장해 26년 넘게 농산물 거래의 중심이었던 구월 농산물 시장은 오는 27일 문을 닫고, 다음 달 2일 남촌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첫 경매가 시작된다.

남촌 농산물 도매시장은 전국 32개 공영 농산물 도매시장 중 최초로 이전하는 도매시장으로, 시 예산 3209억 5000만 원을 들여 시설 현대화를 추진해 시장통 이미지를 벗고, 쾌적하고 넓은 최신 시설에 농산물뿐만 아니라 농·축·수산물 판매점 등도 함께 입주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종합시장으로 거듭났다.

시장은 남촌동 비류대로 도림고등학교 맞은편에 위치해있으며 부지 면적은 16만 9851㎡로 ▲업무동 ▲식자재동 ▲과일동(경매장 포함) ▲채소1동 및 채소2동(경매장 포함) ▲판매물류동 ▲환경동 등으로 구성돼있다.

‘업무동’에는 농축산업 분야 미래산업이라 할 수 있는 6차산업 홍보관(안테나숍), 은행, 편의점 등 시민 공간이 대폭 확충되고,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공간 등이 마련돼 인천 농축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해 지역 경제를 견인할 계획이다.

‘식자재동’에는 식자재 판매점(편의·소매점, 식자재 판매점 포함), 음식점, 축산물 전문 판매점, 수산물 판매점 등이 60개 이상 운영돼 농산물뿐만 아니라 축산물·수산물을 포함한 식자재를 함께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도매시장의 옥상 면적 중 일부에 도시농업을 위한 공간이 확보되고, 업무동 내에는 농업 관련 창업센터가 입주할 공간이 마련돼있어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 기업들도 입주가 가능하다.

‘과일동’, ‘채소1동 및 채소2동’3개 건물 옥상 면적 중 시범적으로 1600㎡에 텃밭을 조성하고, 시민 대상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돼 도시농업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남촌 농산물 도매시장은 기존 구월 농산물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대폭 개선했다.

부지 면적은 2.8배 확대돼 축구장 6개 정도인 16만 9851㎡ 규모이며, 주차장은 구월 농산물 도매시장 713대 대비 4배인 2824대로 넉넉하다.

시는 시민들이 시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1개 노선(27번)은 도매시장 내부를 경유, 2개(5번·537번) 노선은 남촌 농산물 도매시장 입구(도림고등학교 정류장)에 정차하도록 추진했다.

아울러 모든 야채와 청과의 식물성 잔재물은 환경동 지하에 마련된 전 처리 과정을 거쳐 비료화돼 쾌적한 환경에서 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동기 구월 농축산물 도매시장 관리사무소장은 “남촌 농산물 도매시장이 단순히 농산물 도매시장을 넘어 농·축·수산물 원스톱 쇼핑 공간으로, 6차 산업의 전진기지로, 더 나아가 인천 농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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