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硏, 도로교통시설 개선안 제시
경기연구원은 고령 운전자의 현황을 토대로 ‘초고령사회 대비 고령 운전자를 고려한 도로교통시설 개선 방향 연구’를 발간했다.
이를 통해 시각기능, 인지기능, 운동기능 등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고령 운전자를 위해 교차로의 교차각을 최소 75° 이상으로 유지해 시야를 확보하고, 신호 교차로 시거 산정 시 반응 시간을 현행 6초에서 8.5초로 늘려 교차로 상황에 대처할 여유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도로 표지판의 규격을 키우고 도로 형태와 일치하는 도로 안내 표지를 사용하는 등 도로 표지 개선 필요성, 회전 경로에 노면 표시와 유도 표지를 설치해 운전자의 판단을 돕는 방향도 언급했다.
김병관 연구위원은 “평균 수명 증가에 따라 고령 운전자에 대한 정의를 재검토해 연령 기준을 보다 세분화하고, 면허 관리 제도만이 아닌 지원정책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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