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권역 피해자에 신속·안전한 지원 제공 기대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 향설관 소재)가 지난 2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해바라기센터는 여성가족부와 시·도·지자체, 지방경찰청, 병원의 협약을 통해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피해자가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법률, 수사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기관이다.
여성가족부와 경기도의 공동 예산으로 설치된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는 응급지원과 지속지원을 함께 제공하는 ‘통합형’ 센터다.
전국에는 총 17개, 경기도에는 총 3개의 통합형 센터가 있다.
병원 내 응급지원센터는 피해자 치료와 안정을 위해 산부인과 진료실, 상담실, 진술 녹화실, 안정실 등을 별도로 갖췄다.
병원 인근에는 지속지원센터를 설치해 지속적으로 피해자의 심리를 지원하는 심리평가 및 심리치료실을 마련했다.
이소영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비롯해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여성 경찰관 5명과 상담원, 간호사, 임상심리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 인력 15명이 협력해 해바라기센터를 찾는 피해자를 지원하게 된다.
신응진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장은 “안산시나 고양시로 이동해야 했던 부천시 권역 피해자들이 더 신속하고 안전하게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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