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이 18일 ‘2016 D.I.Y(Design Incheon Yourself) 크루 1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같은 날 인천대 스포츠과학연구소와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사업협력(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 구단 정의석 단장을 비롯한 사무국 임직원들과 인천대 스포츠과학연구소 김민철 소장, 홍진배 교수, 크루 1기 선발된 대학생 13명 등이 참석했다.
신년을 맞아 인천 구단에서 새롭게 출범한 D.I.Y 크루는 5명 이하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소모임 4개 팀(연세대, 인천대, 중앙대, 한국외대, 호남대)이 서바이벌 오디션 형식으로 진행하는 청년인턴 사업이다. 이들은 18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약 6개월 간 활동하게 된다.
D.I.Y 크루에 선정된 각 소모임은 구단의 마케팅, 홍보, 선수단지원 등과 관련된 다양한 팀별 미션을 부여받게 되고, 해당 기간 내 프로젝트 수행 및 서바이벌 오디션을 통해 평가가 이뤄진다.
평가는 프로젝트 담당자(1차), 평가위원단(2차)이 순차로 진행하게 된다. 1~2개월 단위 평가점수에 따라 프로젝트 연장 및 종료 여부가 결정되며 사업 종료시점 최종 평가에 따라 우수 프로젝트는 연장될 수 있다.
인천 구단에서는 각 소모임 별 업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스카이박스 1실(홈경기일 전후, 주말 제외)과 함께 소정의 활동비를 제공한다. 또한 프로젝트 임무 수행과 관련해 구단 담당자가 멘토로 지원한다.
한편 D.I.Y 크루 1기 최우수팀에게는 별도 시상이 이뤄지며 우수 인력은 추후 구단 사무국에 인턴 채용될 예정이다.
인천 구단 정의석 단장은 “D.I.Y 크루 1기의 출범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참여 대학생들에게는 구직에 앞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구단에서도 진취적인 청년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큰 효과가 기대된다. 서로가 발전을 도모하는 좋은 선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