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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5세 이상 시민 ‘무상 교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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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5세 이상 시민 ‘무상 교통’ 시동
  • 김종식 기자
  • 승인 2021.06.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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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하반기 시행 목표로 道·복지부·민간업체와 협의

광명시가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만 65세 이상 시민 무상 교통 서비스’를 추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고령화 사회에 늘어나는 어르신들의 사회활동을 돕고 대중교통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같이 결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 보건복지부와 경기도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자료를 발송했고, 기타 민간업체와의 기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의 어르신 인구는 현재 4만 2000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 어르신 통계 자료에 따르면 어르신들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서비스는 만 65세 이상 대상자가 ‘광명형 교통카드’를 발급받고 버스를 이용하면 시가 사용한 금액만큼 분기별로 지원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지원 금액은 분기별 최대 4만 원씩 연간 16만 원으로, 기본요금 1450원을 기준으로 96회(환승 포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늘어나는 고령층 시민을 위한 복지 정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시내버스 요금 지원이 65세 이상 고령층의 사회활동을 돕고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나 기후 위기 대응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 교통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복지부 및 도와의 협의가 완료되면 시의회와 긴밀한 협력으로 조례 제정, 예산 확보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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