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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국제환경도시 향한 도약…자원순환 선도모델 구축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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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국제환경도시 향한 도약…자원순환 선도모델 구축 앞장
  • 채기성 기자
  • 승인 2021.07.06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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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문경 친환경자원순환 시설 비교시찰

인천 서구가 전국에 모범이 되는 자원순환 선도 모델을 완성하고자 연일 분주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

구는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친환경 자원순환시설 비교시찰의 일환으로 지난 1일과 2일 문경시와 안동시 소재 자원순환시설 두 곳을 방문했다.

전국의 우수 자원순환시설의 기술력과 경험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벤치마킹해 폐기물 처리 선진화 기술 정보를 축적하기 위해서다.

이재현 구청장 등 일행은 첫날 문경시에 있는 ㈜리보테크를 찾았다.

이곳은 폐비닐 연속식 열분해 기술을 보유한 곳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연속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열분해 시 연료투입량 기준으로 오일 40%, 가스 50%, 차(char) 등이 10% 나오며, 생산된 가스는 메탄, 수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의 혼합기체로 두산중공업과 협력해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둘째 날 방문지는 안동시에 있는 맑은누리파크로 경북 북부권 11개 시·군의 생활폐기물과 음식물류폐기물의 친환경적 처리 및 에너지 회수가 가능한 환경기초시설이다.

맑은누리파크 내 자원회수시설은 일일 390톤의 생활폐기물 처리가 가능하며 발생한 소각열을 통해 전력을 생산한다.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은 처리능력 일일 120톤으로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해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전력으로 회수하는 친환경 폐자원에너지회수시설이다.

구는 이러한 친환경 자원순환시설을 벤치마킹해 폐기물을 에너지화할 수 있는 선진화된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감량과 재활용 중심의 자원순환 선도도시 서구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구청장은 “수도권 쓰레기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매립과 소각이 아닌, 감량과 재활용 중심의 폐기물 정책 선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적극적인 감량과 재활용을 통해 최소화된 물량으로 최첨단·친환경 자원순환시설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환경이 열악한 도시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환경도시로 반전의 드라마를 써내려가고 있는 서구에서 앞장서서 친환경·고부가가치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해 전국에 모범이 되는 자원순환 선도도시를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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