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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휴머니튜드 케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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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휴머니튜드 케어’ 도입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1.07.2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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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인천광역치매센터-IGM, 양해각서 체결
박남춘 인천시장, 프랭크 드 비비에 IGM 대표, 정성우 인천광역치매센터장이 22일 시청 접견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휴머니티드 도입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 프랭크 드 비비에 IGM 대표, 정성우 인천광역치매센터장이 22일 시청 접견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휴머니티드 도입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가 치매 환자 인간 존중 돌봄 기법인 ‘휴머니튜드 케어’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22일 인천광역치매센터와 함께 휴머니튜드 교육기관인 프랑스 국제 지네스트-마레스커티(IGM) 연구소와 휴머니튜드 도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화상 회의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 이날 체결식은 박남춘 시장과 정성우 센터장, 프랭크 드 비비에 IGM연구소 대표가 참석했다.

세 기관은 ▲휴머니튜드 트레이너(레벨3) 5명 양성 ▲인천 공립 치매시설을 중심으로 휴머니튜드 도입 ▲치매 환자 가족 및 시민 대상 세미나 개최 등을 해나가며, 치매 환자의 인간다움을 존중하는 돌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으로 지원을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시와 센터는 2019년 6월 국내 최초로 휴머니튜드 개발자 이브 지네스트를 초청해 국제 치매 케어 워크숍을 개최하고, 시립 노인치매요양병원에 적용해 그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 모든 과정은 다큐멘터리 ‘부드러운 혁명’으로 제작돼 KBS에서 방영됐으며, 방영 후 치매환자 돌봄 기법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됐으나, 그간 시와 센터는 휴머니튜드 본격 도입에 앞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다큐 ‘부드러운 혁명’독점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치매안심센터 종사자 대상 휴머니튜드 사전교육, 전국 최초 치매 환자 인권 선언문 선포 ▲치매 환자의 인간 중심 돌봄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인간다움을 존중하는 치매 돌봄 기법 도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노력했다.

시는 올해 5명의 휴머니튜드 트레이너(레벨3)를 양성하고, 내년부터 인천 공립 치매시설을 중심으로 휴머니튜드 돌봄 기법을 현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번 협약은 치매 친화적인 도시 인천시의 공공 돌봄 현장에 의미 있는 한 획을 긋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휴머니튜드’의 숭고한 돌봄 철학이 인천에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협력적 동반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치매 환자를 위한 부드러운 혁명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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