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현 화성특례시 준비 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정명근 화성시장과 면담을 통해 구청 신설에 대한 시민 염원을 전달하고 조속히 신청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각 읍·면·동 시민 대표로 구성된 ‘100만 특례시 준비 위원회’는 지난달 정례 회의를 통해 구청 추진의 필요성과 100만 대도시 광역 행정체제 구축을 위한 주요 시정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한 바 있으며, 4개 구청 신설에 적극 협력하고 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시민의 하나된 목소리를 만드는 데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구청 설립은 ▲행정 수요 ▲주민 생활 편의 ▲지역 균형 발전 등 다방면으로 고려가 필요한 사항으로, 시는 행정체제 개편 검토 및 연구용역 등 꾸준히 대안 마련을 준비하고 있으나, 지역마다 생활 환경이 다르고 권역별 의견이 다양해 하나된 시민의 목소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내년 ‘화성특례시’를 앞두고 올해 본격적으로 4개 구청 설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번 제22대 총선 지역구에 당선된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도의원을 만나 시민의 염원인 일반구 설치에 함께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며,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주민 합의안을 마련해 올해 경기도와 행정안전부에 구청 신설을 정식 신청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화성시는 100만 대도시임에도 구청이 없는 상태로 생활권과 행정 단위가 불일치해 주민들은 먼 길을 오가며 일상 속 불편을 감내하고 있다”며, “100만 특례시 준비 위원회가 100만 화성시민들이 하나된 목소리를 내고 시민 합의가 이뤄지도록 일반구 설치에 적극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