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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형 행정체제’ 출범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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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형 행정체제’ 출범 준비 착착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4.04.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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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작업 거쳐 하반기 전담 조직 구성 추진

인천시가 2026년 7월 제물포구, 영종구, 서구, 검단구 출범에 앞서 필요한 준비사항들을 촘촘히 챙겨 차질 없는 출범을 적극 지원한다.

시는 29일 시청 소통회의실에서 ‘인천형 행정체제 출범 준비사항 보고회’를 가졌다. 

박덕수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린 해당 보고회에는 시 소속 각 실·국·본부장과 중구·동구·서구 부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1월 30일 공포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행일인 2026년 7월 1일부터 현 중구와 동구가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조정되고, 서구는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돼 시의 행정체제가 2군·8구에서 2군·9구로 확대된다.

시는 3월 자치구 출범 준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행정 지원, 재정 지원, 기반시설 구축 등 세 분야로 나눠 3단계의 준비 작업을 거쳐 새로운 자치구가 원활히 출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조직 개편을 통해 하반기 중 시와 3개 구에 출범 준비 전담 조직을 꾸려 분야별 로드맵과 매뉴얼 마련 등 체계적인 준비 및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기본계획에 따른 분야별 준비사항을 공유하고, 실·국·본부장과 3개 구에서 자치구 출범 전에 챙겨야 할 소관 업무와 추진계획 등을 보고했다.

이날 보고된 주요 내용은 전담 조직 신설, 자치법규 정비 지원, 예·결산 지원, 인력 충원 방안, 업무 관련 기관 설치, 폐기물 반입지역 조정, 버스 정류소 정비 및 시내버스 노선도 정비, 문화·복지시설 등 확충 방안, 구 금고 지정 운영 등이다. 

아울러 서구에서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방위식 명칭으로 남게 되는 서구의 명칭 변경 추진 방향도 함께 보고했다.

시는 앞으로 관계 부서 등과 협의해 이날 보고된 준비사항을 수정·보완하는 한편, 각종 현황 조사·대시민 홍보·기반시설 확충 등을 위한 국비 지원사업 발굴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신속한 추진이 필요한 정보화 전략계획 수립 용역, 조직 진단 및 설계 용역, 토지 분할 등은 추경 예산에 사업비를 확보해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박 부시장은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유사 사례가 없어 준비 작업이 어렵고 여러 변수도 예상되는 만큼 모든 부서가 합심해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해당 지역주민들이 행정체제 개편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점을 명심해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에도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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