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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미국·캐나다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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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미국·캐나다 ‘출장’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4.05.0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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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이 경제 영토 확장과 국제 교류 협력 강화, 1조 원 이상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오는 6일부터 18일까지 11박 13일간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한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LA, 애리조나주 피닉스, 워싱턴주 시애틀, 캐나다에서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시를 방문할 예정으로, 2개국 4개주 7개 주요 도시를 찾아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김 지사의 미국 방문은 취임 후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6박 7일간 미시간·뉴욕·코네티컷·펜실베니아·버지니아 등 미국 동부지역 5개 지역을 방문한 바 있다.

올해 방문 기간에는 전 세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의 심장인 북미 서부지역을 찾아 국제 교류 협력, 경제 영토 확장, 투자 유치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국제 교류 협력 분야 일정을 살펴보면 김 지사가 방문 예정인 북미 4개 지역은 도와의 교류가 없거나 거의 없던 지역이다. 

워싱턴과 애리조나주의 경우 도지사의 방문이 처음으로, 김 지사의 이번 방문 자체가 양 지역 교류의 물꼬를 트는 의미가 있다.

이 밖에도 김 지사는 2008년부터 자매 결연 관계를 맺어 온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찾아 양 지역의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BC주는 국빈급에 준하는 환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제 영토 확장을 위해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주 주요 기업과 기관을 방문한다.

김 지사는 캘리포니아주 방문 기간 AI 분야 전 세계 최고 빅테크 기업 본사를 찾아 면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유니콘 기업도 찾아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판교테크노밸리와의 협업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이다. 

아울러 첨단 유통, 바이오 기업 등을 방문해 투자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애리조나주에서는 반도체 분야 기업을 찾아 투자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도의 5개 기업과 함께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부설 연구소로 명성이 높은 애리조나주립대학을 찾아 협력을 제안할 계획이다. 

미국 서남부 사막지대에 위치한 애리조나는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를 연상시키는 ‘실리콘 데저트’로 최근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이와 함께 1조 원 이상의 해외 투자 유치 활동도 추진한다. 

도는 현재 2차 전지 신소재 A기업, 첨단 유통 분야 B기업 등 4개 기업과 56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50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 방안을 놓고 현지에서 투자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 경기북부에 대한 투자 유치 활동도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도를 찾은 미국 주요 인사들과 계속 연락을 이어온 결과 미국 서부 핵심지역과 신규 교류 관계를 틀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며, “오랜 기간 준비한 해외 출장인 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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