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19일 시청 열린회의실에서 SK텔레콤과 ‘드론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이재준 시장과 최낙훈 SK텔레콤 스마트 팩토리 CO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두 기관은 ▲드론 앵커센터 입주기업 지원 ▲드론 통신 관련 소재·부품·장비 개발 상호 협력 ▲드론 관련 신사업 모델 공동 발굴 ▲ 상생 플랫폼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드론은 ‘무선 통신’이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다.
안정적인 통신 기술에 따라 끊김 없는 영상 송출이 가능하고, 충돌·추락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드론용 관제·제어 통신 시스템을 상용화했으며 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충북소방본부, 강원도청, 부산시 등 공공기관 60여 곳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드론기업은 81개로 조사됐고, 대기업 계열사를 제외한 대다수는 영세한 기업들로 나타났다.
이에 시와 SK텔레콤은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양 드론 앵커센터는 3D 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시험성 장비, 풍동 장비 등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입주한 드론 기업들에게 멘토링,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해 대기업·중소기업·지자체 상생 플랫폼을 구축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장은 “스위스 로잔 드론밸리는 스위스 정부가 추진한 이노스위스 정책을 통해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마음껏 진행할 수 있었다”며, “고양시는 스위스 로잔의 경우를 거울로 삼아 지자체와 기업이 함께 상생하는 드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덕양구 화전동에 ‘드론 앵커센터’를 착공했으며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524㎡ 규모로 내년 하반기 개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