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늘리기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인천 강화군이 인구 늘리기를 위한 다채롭고 참신한 시책발굴에 나섰다.
군 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인천시 0.829보다 높은 1.312를 보이며 올해 8월 말 인구는 지난해 6만 9203명보다 소폭 늘어난 6만 9324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유소년·청소년 인구(0~19세)는 7818명으로 12%에 불과하고, 65세 인구는 2만 3413명으로 전체인구의 33%를 차지해 인구활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인구를 늘리고 활력을 높이는 아이디어를 수렴하고자 ‘대학생 강화군 인구 늘리기 아이디어 공모’을 진행했다.
관 주도의 출산지원책에서 벗어나 민간과 지역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출산정책 등 총 53건의 폭넓은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군은 사전심사와 1, 2차심사를 진행해 ‘당신, 강화에 있어 줄래요’, ‘미취학·초·중·고 학업지원을 통한 인구유입 증대 및 이탈방지 방안’ 등 총 5건을 우수제안으로 선정했다.
유천호 군수는 6일 군수실에서 수상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유 군수는 “공모전에 제출된 과제를 우리 군 여건에 맞고 실현 가능하도록 다듬어 인구정책으로 반영하겠다”며 “인구증가와 소득증대, 궁극적으로는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군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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