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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반려견 함께하는 하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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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반려견 함께하는 하천 조성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1.09.26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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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수대 및 배변 봉투함 디자인에 도민 의견 반영

경기도가 ‘하천 산책로 반려견 음수대 및 배변 봉투함 설치 시범사업’과 관련한 도민 의견 수렴 절차를 마무리 짓고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하는 하천’만들기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된 이번 의견 수렴에는 총 519명이 참여했으며, SNS와 강사모 등 반려견 관련 인터넷 카페, 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선호하는 디자인 및 설치 위치 등을 추천받았다.

그 결과 먼저 음수대는 반려견 물받이가 포함된 형태의 ‘디자인 1번’이 총 341명의 선택을 받아 선정됐다.

반려견 물받이가 포함되지 않고 수도꼭지만 있는 형태의 2번과 3번은 각각 57명, 120명의 선택을 받았다.

배변 봉투함은 사각형의 깔끔한 형태의 ‘디자인 3번’이 총 264명의 선택을 받아 선정됐다.

새집과 유사한 형태의 1번은 40명, 배변 봉투를 2개의 구멍에서 뽑아 쓸 수 있는 형태의 2번은 216명의 선택을 받았다.

이 중 디자인 2번도 많은 도민들의 선호를 받은 점을 감안해 일부 구간에 설치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도는 연내 남양주 왕숙천 등 6개 지방하천을 대상으로 음수대 13곳, 배변 봉투함 13곳을 시범 설치해 반려견 가족의 수요를 빠르게 충족하고, 지속적인 사업 추진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의견 수렴에서는 내년 추가로 설치할 지방하천에 대한 추천도 이뤄졌으며 지방하천 11곳, 소하천 1곳 등 총 12곳이 접수됐다.

도는 이같은 추천 결과를 토대로 지방하천의 경우 상수도 시설과 연계성 및 현장 설치 가능 여부를 판단, 유동 인구 등 설치 적합성을 검토해 내년 상반기부터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소하천의 경우 관할 시에 통보해 현장 확인 및 설치 가능 여부 판단 후 내년 설치를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성훈 건설국장은 “도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진행되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되도록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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