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무산 실책… 주민 절박감 팽배
반목(反目)돼서는 안된다! 참여 독려
반목(反目)돼서는 안된다! 참여 독려
인천 계양구 임학역 서측에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원주민들이 중심이 된 ‘임학역 서측 구역 재개발 추진 위원회’가 구성돼 개소했다.
추진위는 최근 개소식을 갖고 자발적인 주민 참여로 동의서 징구 원활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투기 세력 차단에 발 벗고 나서고 있는 등 이번에 재개발 사업이 안되면 하는 절박감이 팽배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위 관계자는“재개발 사업은 75% 이상의 토지 등 소유자가 동의해 조합이 설립되면 미동의자도 강제로 조합원 지위를 얻게 된다”며, “임학역 서측 개발 정비구역 내에 주택 및 땅만 소유하고 있어도 분양 신청 자격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재개발 투자처로 잘 알려진 무허가 주택은 허가를 받지 못한 위반 건축물이라 입주권을 받을 수 없다”며, “하지만 오랜 거주 기간을 가진 사람의 경우는 일정 기준에 충족되면 입주권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지역은 열악한 노후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 공급 확보 실패로 최악의 결과를 이미 한 차례 재개발 추진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다시는 재개발 사업 추진이 무산되는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 찾아온 재개발의 기회에 더 많은 노력과 신중한 태도로 재개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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