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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감일백제박물관 건립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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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감일백제박물관 건립 ‘탄력’
  • 전건주 기자
  • 승인 2021.11.1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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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공립 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 통과

수도권 최초의 ‘한성백제고분박물관’설립이 정부 최종 심의를 통과해 현실화됐다.

하남시는 ‘(가칭)하남감일백제박물관’건립사업이 ‘하반기 공립 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최종 심의에서 ‘적정’으로 통과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공립 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는 공립 박물관 건립 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행정절차다.

시는 앞서 7월 문체부에 서면 심사 자료를 제출했다.

이어 8월 문체부 심의 통과와 9월 건립 예정지 현장 심사, 10월 29일 최종 발표를 완료했다.

(가칭)하남감일백제박물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사업비를 100% 부담해 시에 기부 채납하게 된다.

박물관이 들어설 감일지구 백제고분은 2014년 감일 공공주택지구 개발 중 발굴된 최다 규모의 한성백제 귀족층의 무덤으로, 탁월한 문화적 가치를 보유한 곳이다.

(가칭)하남감일백제박물관은 수도권 최초의 ‘한성백제고분’특화 박물관으로서 부지 면적 2만 666㎡, 건축 연면적 2516㎡에 지상 2층 규모로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한다.

전시 공간은 이전·복원된 백제고분 16기와 출토품을 중심으로 실내 전시 공간과 29기의 고분을 출토 당시 위치 그대로 보존한 야외 역사공원을 조성해 현장감과 탁월한 경관성을 더할 예정이다.

김상호 시장은 “감일지구 백제고분은 뛰어난 학술적 가치를 지녔으며, 백제시대 하남의 역사를 확인시켜 주는 중요한 자료”라며, “박물관 건립이 이러한 학술적인 가치 보존 외에도 시민들의 문화시설 향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역사박물관은 감일지구 백제고분의 뛰어난 출토품을 최초로 선보이는 ‘교류와 융합의 타임캡슐, 감일 백제 석실분’기획전을 지난달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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