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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도의원, 슈퍼비전·재교육 의무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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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도의원, 슈퍼비전·재교육 의무화 촉구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1.11.15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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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상담인력 전문성 강화 위한 연수 체계 마련 제시

김은주 경기도의원은 지난 12일 교육기획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교육과정국ㆍ융합과학교육원ㆍ경기도언어교육연수원ㆍ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문상담교사와 전문상담사의 슈퍼비전ㆍ재교육 의무화 등 상담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본 의원이 위 센터 관련 조례를 준비하는 과정에 자칭 ‘학교상담관계자’라는 사람이 전화통화를 통해 조례안에 담겨 있는 슈퍼비전ㆍ재교육 등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심한 경우 비속어를 사용하는 등 격양된 표현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의 의사소통을 통해 조례 제정 추진에 관한 의견을 개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전문상담인력은 일반교사와는 달리 마음에 상처가 있는 아이들을 만나 그 아이들이 치유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므로 내담자에 대한 공감과 이해하는 태도가 기본적으로 필요하고, 지속적인 교육ㆍ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고인으로 참석한 국가인권위원회 전문위원인 육성필 서울상담심리대학원대학교 교수 역시 “상담이나 위기관리는 지적 능력보다는 숙련된 상담 경험과 지속적인 슈퍼비전ㆍ재교육과정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상담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며, “상담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재교육과 자격관리가 의무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학교 현장에서는 도교육청의 지원 부재로 개인의 사비를 들여 교육을 받아야 해서 학교상담실에 근무하면서 3년 동안 한 번도 슈퍼비전이나 재교육을 받지 않았던 전문상담교사와 전문상담사가 54.3%”이라며, “개인비용을 들여서 슈퍼비전과 재교육을 최대 72시간, 569만 원 들여 받은 분도 있다”고 도교육청의 상담교사 재교육 지원 체계 부재를 비판했다.

또한 “위기상황에서 상담실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하고 전문상담교사와 전문상담사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위기문제를 풀어야 하므로 도교육청은 전문상담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슈퍼비전ㆍ재교육을 의무화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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