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면 다릿골농원, 친환경 ‘손끝 바나나’ 선보여
안성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4일 올해 첫 바나나가 출하됐다고 밝혔다.
바나나는 흔히 아열대 환경에서 재배돼 수입산 과수로 인식되지만 시와 여러 청년 농업인들의 재배 기술 연구, 하우스 시설 구축 등의 다양한 노력으로 현재는 안성에서 생산되는 바나나도 맛볼 수 있게 됐다.
안성 바나나는 외래 품종에 비해 식물체의 크기가 작아 국내의 일반 오이, 과채 하우스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며 15도 미만의 저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저항성이 있어 비교적 저온인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하다.
올해 친환경 ‘손끝 바나나’의 첫 출하를 실시한 곳은 고삼면 다릿골농원이다.
김재홍 대표는 “2019년부터 꾸준히 바나나 재배를 시도해온 끝에 출하가 가능하게 됐다”며, “고품질의 바나나를 출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라 시장은 “기후가 변화되면서 바나나와 같은 아열대 작물의 재배 또한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의 첫 출하를 신호탄으로 다양한 아열대 작물 재배 기술 보급과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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