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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IFEZ 스마트 시티 추진 전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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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IFEZ 스마트 시티 추진 전략 수립
  • 백용찬 기자
  • 승인 2021.12.23 2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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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공간 혁신 등 4개 핵심 분야 40개 단위 과제 ‘총력’

2030년까지 인공지능(AI)·자율 주행·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마트 시티 서비스’가 한 단계 더 고도화된다.

또한 혁신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서비스를 도시 내에 자유롭게 시민들과 함께 테스트하며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게 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원재 청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IFEZ 스마트 시티 추진 전략 수립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030년을 목표로 한 IFEZ 스마트 시티의 미래 전략과 추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경제청은 2003년부터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도시 개발 차별화 전략으로 중점 추진한 스마트 시티의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2030년까지 자율 주행·빅데이터·AI 등 최신 기술을 반영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시민 삶의 질 향상 및 기업 육성 등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의 역할로 확대하기 위해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이번 전략은 ▲도시 공간 혁신 ▲기업 육성 ▲시민 참여 ▲데이터 댐 등 4대 분야 총 40개 단위 과제로 추진된다.

먼저 도시 공간 혁신과 관련해 AI를 토대로 사물을 추적하는 지능형 CCTV 관제를 도입해 관제 요원의 부담을 줄이고 사각지대를 해소해 도시가 더욱 안전해진다.

또한 드론을 활용해 대기환경, 교통 및 시설물을 이상 유무를 모니터링하고, 지하에서는 소형 무한 궤도 로봇이 공동구를 돌며 유해 가스, 악취, 관로 파손, 화재 위험 등을 확인한다.

아울러 다양한 사물인터넷(IoT)과 AI 기술을 활용한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국가 연구 과제와 연계해 레벨4 이상의 자율 주행 시범 운행을 추진한다.
 
송도 센트럴파크와 IFEZ 내 공원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공원과 어린이집 등 취약계층 대상의 공기 질 관리, 친환경 충전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한 ▲시민 체감형 서비스도 추진한다.

기업 육성과 관련해서는 민간 기업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기반으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이 스마트 시티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 시티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인천 스타트업 파크를 중심으로 ▲실증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스타트업 실증 프로그램 확대 ▲기업의 혁신 서비스를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는 스마트 시티 플레이 그라운드 ▲시민들이 직접 인천 내 혁신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 등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시민 참여와 관련해 IFEZ 시민들의 아이디어 제안부터 사업화 진행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온라인 ‘IFEZ 리빙 랩 플랫폼’을 구축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시민들이 직접 스마트 시티 서비스를 기획 개발할 수 있는 ▲시민 수요 발굴형 리빙 랩, 특정 도시 문제를 가지고 전문가와 함께 해결해 나가는 ▲도시 문제 해결형 리빙 랩도 추진된다.
 
데이터 댐은 현재 IFEZ 전역에 설치된 7000여 개 센서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업 실증과 리빙 랩에서 수집된 데이터까지 연계해 데이터를 분석·융합함으로써 시민 수요에 맞는 최적의 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향후 민간 빅데이터와도 융·복합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빅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빅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 IFEZ는 송도, 영종, 청라국제도시를 중심으로 통신망 인프라와 플랫폼, 스마트 시티 기반시설 및 공공 서비스 측면에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하고, 국내외 IFEZ 스마트 시티 플랫폼 보급과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시민들의 체감 서비스 및 참여 프로그램 부족과 기업 육성 역할이 부족함에 따라 이번 추전 전략 수립을 통해 그간 구축한 세계 최고의 IFEZ 스마트 시티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실증을 지원하고, 시민들이 직접 도시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리빙 랩을 활용하는 새로운 IFEZ 스마트 시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청장은 “IFEZ 스마트 시티는 과거의 도시 관제와 공공 서비스 제공의 역할을 넘어 도시의 혁신을 이끌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며, “시민 일상 한 가운데에 있는 도시 행정, 교통, 안전 분야뿐만 아니라 기업 육성과 시민 참여로 확대하기 위한 이번 전략 추진을 통해 IFEZ가 세계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스마트 시티 모델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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