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5-17 15:49 (금)
‘키즈 두 번째 옷장’ 1호점 오픈
상태바
‘키즈 두 번째 옷장’ 1호점 오픈
  • 박복남 기자
  • 승인 2021.12.23 2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 용품 재사용 문화 확산

남양주시가 23일 진접읍 어린이 비전센터에서 ‘키즈 두 번째 옷장’1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많은 영유아 부모와 어린이집 원장들이 참여했고, 행사 당일에 한해 기부자(1점 이상)에게 센터 체험 전시실 무료 이용권(선착순 100명)을 제공했다.

또한 오픈 기념 이벤트 ‘신데렐라를 찾아라’를 통해 당일 기부자에게 사전에 기부받은 물품 중 새 신발을 크기가 맞는 시민에게 현장에서 바로 증정키도 해 큰 호응을 받았다.

‘두 번째 옷장’은 재사용 가능한 의류품 분리 배출로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나눔문화 확산까지 도모하기 위해 시가 지난 8월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현재 16개 읍·면·동 사무소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 내 농·축협 8개소 및 시 새마을회와 연계해 확대 추진되고 있다.

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이용객이 주로 찾는 지역 내 놀이 체험시설 5개소에 ‘키즈 두 번째 옷장’을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키즈 두 번째 옷장은 아이가 있는 가정들의 수요를 반영해 의류, 놀잇감, 유모차 등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어린이 용품으로 특화했다.

의류 3kg당 재활용 봉투(10L) 1장이나 남양주사랑상품권(370원)을 보상하는 ‘두 번째 옷장’과 차별화해 ‘키즈 두 번째 옷장’은 기부 물품 1점당 스탬프 1개를 적립할 수 있다.

총 9개의 스템프를 적립하면 지역 내 유료 놀이 체험시설을 1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광한 시장은 “세계에서 매년 1000억 벌의 의류가 생산되고, 이 중 330억 벌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한 채 쓰레기가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키즈 두 번째 옷장이 신체적 발달 정도의 차이가 큰 영유아의 의류를 서로 나누고 다시 사용하는 공동 옷장처럼 이용된다면 환경 보호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생생한 체험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