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실·교육실·공연장·예능 종목 연습실 등 조성
이천시가 지난 11일 무형 문화재 기능 보유자와 지역 문화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개관식을 가졌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0호인 이천 거북놀이 보존회의 풍물 공연으로 시작한 이날 개관식에서는 교육관을 수호하고 교육관이 이천시민들의 전통문화 향유의 공간으로 우뚝 서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장승을 세우고, 교육관에 나쁜 액은 막아주고 건강한 기운일 가득 차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박 바가지를 밟는 문굿 행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실내 공연장에서는 교육관 건립에 대한 경과 보고, 개관 유공자 감사패 수여, 기념사 및 축사, 개관 축하 공연, 시설 관람 등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관 건립사업은 2018년 문화재청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문화재청, 도, 시가 함께 힘을 합쳐 추진한 사업이다.
이천시민의 공원인 설봉공원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346.25㎡ 규모로 총 사업비 66억 5000만 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건립됐다.
건물 2층에는 ▲무형 문화재 전시실 ▲전수 교육실 ▲실내공연장이 마련됐으며, 3층에는 ▲무형 문화재 기능 보유자 사무실 ▲예능 종목 연습실이 조성돼있다.
이곳 교육관에는 도 무형문화재 제26호 벼루장, 제41호 사기장, 제49호 목조각장, 제50호 이천 거북놀이 등 모두 4종목이 입주했다.
시 관계자는 “이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은 공예 및 민속예술 부분 유네스코 창의도시인 이천의 시민과 함께 우리 전통의 멋과 흥을 경험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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