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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산업 역사 박물관’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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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산업 역사 박물관’ 준공
  • 김범준 기자
  • 승인 2022.03.2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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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화랑유원지 남측에 7월 개관… 유물 450점 전시

안산시의 40년 산업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고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는 ‘안산 산업 역사 박물관’이 오는 7월 개관을 앞두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경기도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로 문을 열 이곳 산업 역사 박물관에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각종 산업 유물을 엄선해 45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24일 열린 준공식에는 윤화섭 시장과 박은경 시의장, 관계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해 기념 식수와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며 앞으로의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했다.

화랑유원지 남측 1만 3000여㎡ 부지에 총 25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5160㎡ 규모로 조성된 산업 역사 박물관은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인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의 상징적 의미와 역사성을 담은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화랑유원지와 함께 ‘강소형 잠재 관광지’로 선정된 박물관에서는 도 등록 문화재로 지정된 ▲기아 경3륜 트럭 T-600(5호) ▲동주염전 소금 운반용 궤도차(10호) ▲목제 솜틀기(11호)를 비롯해 기업과 시민으로부터 기증받은 유물들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관은 크게 ▲산업과 도시 ▲산업과 기술 ▲산업과 일상이라는 주제의 ‘상시 전시실’3곳으로 구성됐다.

각 전시실에서는 안산의 도시 형성과 산업의 역사부터 안산의 대표적인 산업군, 국내외 일상을 변화시킨 안산의 산업까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쓰인 기계를 함께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VR 체험 공간, 산업 역사 교육실, 개방형 수장고 등을 갖췄다.

특히, ‘전시 공간을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주는 고리 형태의 전시 둘레길’이라는 콘셉트가 반영돼 박물관 관람과 함께 화랑유원지의 빼어난 경관도 볼 수 있다.

시는 7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다음 달부터 6월까지 예약제 방식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윤 시장은 “안산 산업 역사 박물관은 우리 아이들에게 오늘날 안산을 있게 한 산업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는 역사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했던 산업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밝히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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