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5-17 15:49 (금)
성남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추진
상태바
성남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추진
  • 전건주 기자
  • 승인 2022.04.24 2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본계획 수립 용역 후 '미디어아트' 분야 신청

성남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가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22일 시청 산성누리에서 장영근 부시장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문학, 음악, 공예와 민속예술, 미디어아트, 디자인, 영화, 음악, 음식 등 7개 분야에서 회원 가입한 93개국, 295개 회원 도시(국내 11개 도시 포함)가 연대해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 협력망이다.

이번에 시가 가입을 추진하는 분야는 ‘미디어아트’다.

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 스마트도시계획 등의 추진사업과 지역의 문화예술 자원을 연계해 창의 도시로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이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오는 12월까지 서울대학교 산·학 협력단이 맡는다.

이를 통해 성남지역의 미디어 예술가·단체·축제·시설과 게임·영화·애니메이션 등의 유·무형 자원 현황을 조사 분석해 2030년까지의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성남’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시가 추진 중인 판교권역 게임·콘텐츠 특화 사업,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 어반 뮤지엄 앱 등의 첨단정보통신(ICT) 사업을 미디어아트로 엮어 추진할 사업도 발굴한다.

아울러 화랑책놀터, 태평마실 등 5곳 동네 문화예술 공동체 공간, 신흥·태평 공공 예술 창작소, 청년 예술 창작소, 기업 창작센터인 성남 아티잔 등을 활용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미디어아트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도시인 미국 오스틴, 프랑스 리옹, 광주광역시 등의 사례도 조사해 성남지역 적용 범위를 정하고, 국제 교류 사업과 전략도 제시한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미디어아트 특화사업을 추진하면서 다음 달 말 유네스코 한국 위원회에 창의도시 가입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으로, 국내 심사를 통과하면 유네스코 본부의 심사를 거쳐 내년 11월경 최종 가입 여부가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기술의 진보를 창작·창의·실험하는 미디어아트의 모델을 세계에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