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을)국회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지역별 R&D사업 예산 편성 현황’에 따르면, 올해 인천 지역의 R&D 예산은 17개 시·도 중 11위(1321억원)로, 지원액은 전국 R&D 지원 예산의 2.97%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1월부터 8월까지 산업부 전담기관의 전국 R&D 예산은 총 4조 4484억 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하는 지역은 경기도 1조 1126억 원(25.01%), 서울시 6895억 원(15.5%), 대전시 4694억 원(10.55%)순이다.
인천과 함께 수도권으로 묶인 경기도와 서울의 R&D 예산이 전국의 40%를 넘는 것에 비교하면, 인천 지역 R&D 예산은 2.97%에 불과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전국 6개 광역시 중에서도 대전(10.55%). 부산(4.31%), 대구(3.44%)에 이어 4위를 기록해 하위권에 해당한다.
인천시는 수도권으로 발이 묶여 제약을 받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지역균형개발을 명목으로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될 수 없는 실정이기 때문에 각종 규제를 적용받는다.
정 의원은 “일각에서는 수도권 예산 집중 현상이 제기되지만, 인천은 눈에 띄게 부족한 지원을 받고 있다”며,“신산업을 기반으로 국제적인 도약을 준비하는 인천시의 R&D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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