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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속에 새겨야 할 ‘청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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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속에 새겨야 할 ‘청렴’
  • 경도신문
  • 승인 2016.04.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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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은 공직자들이 공직에 몸 담고 있는 동안 공·사생활을 불문하고 지켜야 할 중요한 덕목이다.

청렴이라 함은 공직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담당하는 일에 열과 성을 다하고, 공평무사하게 일을 처리하며, 그 일을 함에 있어서 자신의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않음이라 할 수 있다.

청렴의 대표적인 인물로 다산 정약용을 들 수 있는데 정약용 선생이 저술한 ‘목민심서’ 에는 청렴을 3등급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정약용 선생이 강진으로 유배된 시기에 저술된 이 책의 서문에는 “군자의 학문은 수신이 그 절반이요, 나머지 절반은 목민이다.” 라고 쓰여져 있다.

그리고 목민관으로서 요구되는 덕목으로 ‘율기’, ‘봉공’, ‘애민’ 이 세가지를 벼리로 삼고 있다. 지금으는데, 이 내용이 오늘날 시민들이 우리 공직자들에게 가장 요구하는 청렴의 내용이 아닐까 생각한다.

청렴이라면 청빈이 떠오르듯 검소함이 미덕이고, 가난이 자부심이 됐던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의 청렴은 보다 적극적 개념인 청부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청부란 부만 축척하는 의미로 보일 수 있으나 이것은 현 시대의 적극적 개념으로 개인이 탁월한 능력으로 임무를 수행한다면 상당한 성과를 쌓고 그에 따른 보상으로 부를 축척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의미가 된 것이다.

이와 같은 청렴정신을 우리 소방조직에 적용 할 수 있을까?

현재 소방조직은 청렴선포식을 실시하고 청렴결의대회 등 다양한 시도로 청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시도들을 바탕으로 직원 개개인의 생각과 행실에 영향을 주도록 바뀌어야 할 것이다.

또한, 청렴교육이나 캠페인을 확대하고 직원들이 청렴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소방인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질수 있도록 환경개선이 돼야 할 것이다.

소방은 정부 조직 가운데 브랜드 가치가 상당히 높다. 이것은 국민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는 조직이라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국민들은 끊임없이 청렴을 요구한다.

특히 공공분야에서는 더욱 그렇다.

‘옥에는 티나 있지’라는 속담처럼 청렴결백해 티가 없는 소방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청렴을 생활화 하직이라는 것과 떼놓으려야 떼놓을 수 없는 관계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공무원이 청렴하고자 하는 것은 청렴하기 위해 청렴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부조리에 맞서 자유롭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문화를 창출하고자 함이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청렴이라는 두 글자를 마음속에 강건하게 새겨야 하는 것이다.

<인천공단소방서 도림119안전센터 소방교 민 진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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