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은 2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가 주최한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한 한-유럽연합(EU) 협력 방안 및 국회의 역할에 대해 연설했다.
김 의장은 먼저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ECCK는 370여개 회원사를 통해 70조 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고 5만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며 주한유럽상공회의소의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김 의장은 이어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자 내년 수교 60년을 맞는 한-EU 관계에 대해 “한국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EU와 기본협정, FTA, 위기관리협정 등 3대 핵심 협정을 모두 체결한 국가이고, EU는 한국의 3대 교역 파트너이자 누적투자 기준 對한국 제1위 투자 주체”라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에너지 및 자원 재활용 분야에서 추가 협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김 의장은 “에너지 분야에서 양측은 EU 녹색분류체계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서 모두 요구하는 사고저항성 핵연료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협력할 수 있다”며, “자원 재활용 및 공급망 분야 등에서는 기술 개발, 규제 개선, 기업 지원, 주요 소재·부품·장비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