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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스마트 도시 통합센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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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스마트 도시 통합센터 ‘인기’
  • 명주환 기자
  • 승인 2022.12.05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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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구축 후 국내·외 2만여 명 방문
최대호 안양시장이 5일 안양 스마트 도시 통합센터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 방문한 베트남 꽝남성과 땀끼시의 공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5일 안양 스마트 도시 통합센터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 방문한 베트남 꽝남성과 땀끼시의 공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양 스마트 도시 통합센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사우디, 페루, 베트남의 공무원과 기업인들이 잇따라 안양시를 방문하고 있다.

특히, 페루 시장들은 안양의 지능형 교통체계(ITS) 및 인공지능(AI) 방범 소프트웨어에 대해 구매 의사를 나타내며, 양국 도시 간 적극적인 교류를 요청했다.

페루의 현직 시장과 시장 당선인, 기업인 등 16명으로 구성된 페루 경제 교류 사절단은 스마트 시티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2일 안양을 방문했다.

사절단은 이날 청사 내 센터를 둘러본 뒤 최대호 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양측의 교류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사절단은 지능형 솔루션을 활용해 범죄에 신속 대응하는 체계에 큰 관심을 보였다.

페루 안콘시 신임 시장으로 당선된 사무엘 마르코 다사 타이페는  “생각지 못한 기술에 놀랐고, 이 시스템을 구매하고 싶다”며, “범죄에 노출된 페루 도시에 도입하기 위해 협약을 진행하고 싶다”고 벍혔다.

페루 아방카이시의 네스토르 라울 페냐 산체스 신임 시장은 “아방카이시는 광산 때문에 돈이 많이 오고 가기 때문에 범죄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실무 인력을 안양시에 파견해 배울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최 시장은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양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자료나 노하우 공유 등을 통해 적극 도와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이곳 센터는 안전, 교통, 재난, 도시 관리 등 도시의 주요 상황을 통합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경찰서·소방서·법무부·군부대와 협력을 통해 기존의 교통·안전·행정 용도의 CCTV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별도의 인프라 투자 없이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2009년 3월 센터 구축 이후 올해 11월까지 국내 1275개 기관에서 1만 5497명, 해외의 134개국 609개 도시에서 4927명 등 총 2만 424명이 방문한 바 있다.

센터는 AI를 통해 특이한 움직임을 감지하면 관제 요원에게 알림을 발송하고, 영상을 확인해 범죄가 의심될 경우 경찰과 공조해 검거까지 신속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법규 위반이 많이 일어나는 곳에 단속 CCTV 추가 설치를 고려하는 등 분석 결과를 의사결정에 반영하고 있다.

베트남 꽝남성과 땀끼시의 간부급 공무원 등 9명도 5일 센터를 찾았다.

안양대에서 추진 중인 꽝남성 땀끼시 스마트 시티 구축 지원사업과 관련해 국내 스마트 시티 우수사례를 견학하기 위한 것이다.

안양 면적의 2배(100.26㎢)인 땀끼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발주로 2025년까지 교통 CCTV, 공공 와이파이, 하천 범람 경고 등 스마트 시티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정호 첨단교통과 보좌관은 “AI 자동 감지 소프트웨어 덕분에 한정된 인력으로 6000대 이상의 CCTV 영상을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이를 활용해 스마트 스쿨존을 운영하고 있고, 향후 자율 주행차와도 연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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