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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대호 안양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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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대호 안양시장
  • 경도신문
  • 승인 2023.01.0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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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공직자 가족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계묘년은‘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토끼는‘만물의 번창’과 ‘풍요’를 상징하고, 검은색은‘지혜’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새해 지혜로운 기운이 시민 여러분께 깃들길 바라며, 하시는 모든 일에 복이 넘치고 풍요로운 한 해 보내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1973년 안양읍이 안양시로 승격 된 지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안양! 성장의 50년, 비상하는 100년’ 우리 안양의 시 승격 50주년 기념 슬로건입니다.

지난 50년간 안양시의 비약적인 성장과 미래 100년을 향해 더 높이 비상하겠다는 의지와 비전을 표현했습니다.

지난 50년간 우리 안양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비약적으로 발전해 수도권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나온 역사의 순간을 되돌아보고 시민 화합을 도모해 2023년을 더 크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더불어 올해 안양시의 신년화두는‘개신창래’(開新創來)로 정해봤습니다.

‘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하자’는 뜻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 안양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담았습니다.

시민의 행복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지난 50년을 뛰어넘는 100년 미래 안양을 그려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물가와 고금리의 영향으로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코로나19는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경제 전망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위기는 늘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당면한 상황이 아닌 어려움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일 것입니다.

시민과 함께이기에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품고, 다가오는 시련을 슬기롭게 대처하며 나아갈 것입니다.

아울러 경기 위축으로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더 세심하게 민생을 살피고, 취약계층은 더 두텁게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안양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공직자들의 열정으로 많은 대내·외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저는 2010년 정부의 일방적인 안양교도소 재건축 추진을 막아내고 안양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부지를 지켜냈습니다.

그 결실로 지난해 8월 법무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안양교도소 이전을 본 궤도에 올려놨습니다.

또한 각고의 노력 끝에 안양의 흉물, 안양역 앞 24년간 장기 방치된 건축물의 해체 작업에 착수해 시민 여러분의 숙원을 해결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재난 지원금 283억 원을 지급해 위기 극복을 지원했으며, 노동 인권 향상을 위해 사단법인 노동 인권센터를 전국 최초로 개소했습니다.

아울러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 지방 규제 혁신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함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혁신 평가 5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돼 명실상부한 혁신도시로 우뚝 섰습니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 SNS대상, 청년 친화 헌정 대상 등 66건의 수상과 104건의 응모 채택으로 37억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해 안양시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지난해 7월 1일 민선 8기 시장으로 취임하며 시정 목표인 ‘시민과 함께 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이끌 5대 시정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올해에는 5대 시정 비전을 중심으로 민선 8기 시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다 같이 성장하는 '미래 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안양시는 더 이상 성장이 정체된 도시가 아닙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를 충실히 해왔기에 희망찬 내일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민선 5기 재임 당시 미래를 바라보고 농림축산검역원 부지를 매입했고, 박달스마트밸리와 인덕원 스마트 타운 조성사업도 착실히 준비해왔습니다.

또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GTX-C 노선 인덕원역을 시민과 함께 유치했으며, 당초 민선 5기 시장 재임 시 제안해 추진되고 있었으나, 민선 6기에 중도 포기로 좌초 위기에 놓였던 함백산 추모공원 개원 참여를 다시 이끌어내 지금은 많은 시민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어내고 있습니다.

지난 지방 선거에서는 시 청사 부지 내 첨단기업 유치를 시민 여러분께 약속했습니다.

안양의 미래에 대한 절박한 심정에서 나온 고뇌에 찬 결단이었습니다.

올해 ‘안양 동반 성장 및 첨단기업 유치 방안 기본 구상 용역’을 통해 첨단기업 유치와 시 청사 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안양교도소 이전은 우리 시가 원하는 방향대로 신속히 추진되도록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습니다.

평촌신도시 재정비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국토교통부 마스터 플랜과 연계한 신도시 정비 기본계획을 공동 수립해 체계적인 정비 방향을 제시하겠습니다.

모든 길은 안양으로 통합니다.

GTX-C 노선과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등 기존 계획된 철도망에 만족하지 않고 인천2호선, 위례과천선, 서부선이 안양으로 연장될 수 있도록 안양권 신규 철도망 구축 계획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IoT경기 거점센터 건립을 통해 우리 시 스마트 도시 통합센터를 이전하고, 안전·교통·환경·복지 등 IoT 공공 서비스를 연계 통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스마트 시티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민생 우선! '경제 중심 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시점에 일자리 창출은 민생 안정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청년, 신중년, 저소득층 등 계층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원스톱 취업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 일자리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특례 보증 한도를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확대하고, 유망 창업기업의 기술 개발 지원도 3000만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제품 디자인 개발비 지원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또한 지난해 설립한 노동 인권센터를 통해 지역 내 노동 취약계층을 위한 상담·교육·홍보사업 등을 추진해 노동자의 인권 보호와 복지 증진에도 기여하겠습니다.

지역경제의 중심축인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소상공인에 대한 특례 보증과 이자 차액 보전, 경영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안양1번가 상권 활성화 방안 용역 및 전통시장 인정구역 확대,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추진해 지역경제의 기반을 탄탄히 하겠습니다.

셋째, 더불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미래 세대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희망을 주겠습니다.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 경비 지원을 기반으로 지난해 2년 연속 교육부 미래교육지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학교와 마을의 동행, 꿈과 삶을 잇는 안양미래교육을 위해 지역 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 모델을 개발해 ‘미래교육지구’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습니다.

또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특별 교실 및 체육시설 등에 먼지 청소비와 공기 청정기 임대비를 지원하고 초등학교 경제 금융 교육비 등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만안구 어린이 도서관과 거점별 청소년 문화센터를 건립해 청소년의 문화 인프라도 확충하겠습니다.

경제 상황이 어두운 만큼 사회적 약자를 좀 더 세밀히 살피고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카카오 발굴단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신고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더 이상 수원 세 모녀 사건과 같은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균형 발전 우수기관’인 안양시는 지속 가능한 도시 균형 발전이라는 큰 그림 안에서 주거·복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모든 시민이 남녀노소 차별 없이 존중받는 미래를 꿈꾸며 펼쳐낸 사업들이 지난해 성별 영향 평가 정책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관왕이라는 영예를 안겨줬습니다.

또한 2012년부터 시민과 함께 조성한 ‘여성친화도시’가 올해 세 번째 지정을 받으며 성평등한 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그간 추진한 정책들을 더욱 체계화하고 강화해 누구나 살기 좋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와 함께 웃을 수 있는 따뜻한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24시 시간제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고 명학 다함께 돌봄센터를 신규 설치·운영함은 물론 아동의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보호 시책을 시행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증을 추진하겠습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 지원금 2배 인상을 추진하고 산후 조리비 및 첫만남 이용권을 지원해 출산 가정과 아이를 갖고자 하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70세 이상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장애인 복합 문화관 건립과 관양동 다목적 복지회관 건립을 차질 없이 완료해 시민 여러분의 복지 기반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넷째, 내일을 준비하는 '청년특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저는 민선 7기부터 ‘청년이 찾아오는 안양’을 목표로 청년정책에 주력해왔습니다.

청년이 없는 도시에는 미래도 없습니다.

저는 청년특별시 안양을 선언하며 그간 청년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해왔고, 청년들에게 ‘안양이 바로 답’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입니다.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무주택 청년들에게 ‘청년 및 신혼부부 전세 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하고 2030년까지 청년 주택 3100세대를 차질 없이 공급하겠습니다.

또한 청년 창업 펀드 2호 결성, 청년 학자금 대출 연체자 신용 회복 지원, 청년 일자리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청년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게 도와주겠습니다.

더불어 청년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스스로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청년 단체 지원을 강화하고, 안양1번가 청년공간 조성으로 문화·예술·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청년 생활 관련 빅데이터 분석 및 찾아가는 청년정책 설명회 ‘청년정책 배달’ 등 차별화된 청년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다섯째, 삶이 풍요로운 '문화‧녹색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안양시는 경기도 유일의 ESG평가 A등급 도시입니다.

현재 세대는 물론 미래 세대가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시정 전반에서 ESG 경영을 선도하겠습니다.

지속 가능 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을 수립해 환경과 사회의 조화를 통해 기후 환경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친환경 전기 자동차 및 신재생 에너지 보급 지원을 확대해 2050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하겠습니다.

임곡공원 2단계 조성사업과 병목안 시민공원 모험 놀이터 조성, 부흥 어린이공원 정비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편안한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석수체육관 건립 등 생활 체육시설도 확충하겠습니다.

지방 정원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안양천 고도화 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결과를 기반으로 안양천에 대한 국가 정원 지정 준비도 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시민의 날 기념식, 시민 축제, 국제 교류 도시 초청, 안양50년 역사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와 기념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지속가능한 도시로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올해 시정 운영 계획은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 공직자들의 열정과 도전으로 꽃 피울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복합적인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우리에게는 열정과 혁신으로 이룬 자랑스러운 역사와 미래를 위한 확고한 비전이 있습니다.

어려운 역경은 시민 화합과 연대의 힘, 미래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위기 극복에 앞장서 중단 없는 안양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새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좋은 일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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