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5-16 21:04 (목)
안양 명학공원 ‘유니버설 디자인’ 도입
상태바
안양 명학공원 ‘유니버설 디자인’ 도입
  • 명주환 기자
  • 승인 2023.02.22 1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점자 블록 설치·단차 제거 등 추진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 명학공원이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된다.

시는 경기도가 공모한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에 선정돼 도비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총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명학공원을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어린이 등 모든 사람이 차별받지 않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공원’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오는 8월 디자인 및 실시 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10월경 완공할 계획이다.

명학공원은 과거 잠업 연구소와 가축 위생 시험소가 있었던 곳으로, 2009년 공원으로 조성돼 현재까지 다양한 연령의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버스 정류장에서 공원 진입 시 점자 블록이 설치돼있지 않아 휠체어 이용자의 공원 접근이 쉽지 않고, 바닥 포장의 상당 부분이 점토 블록으로 돼있어 눈·비가 많이 내리거나 동절기 온도차 발생 시 보행 안전이 취약해 시설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점자 블록을 설치해 공원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폭이 좁아 이용자들의 교행이 어려웠던 산책로도 폭을 넓히고 단차를 제거하는 등 보행 환경을 적극 개선하고 어린이 놀이터, 시니어 운동시설 등도 정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주민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했으며, 올해 1월 초에는 주민 협의체 회의를 열고 명학공원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대호 시장은 “지난해 준공한 안양역 일원의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성과에 이어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환경 조성사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말해다.

한편, 시는 현재 안양아트센터에서 명학공원 일원 문화예술거리 조성을 위한 ‘야간 경관 개선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를 이번  ‘명학공원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