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애니 및 자동 심장 충격기 비치
“방금 시민 한 분 살렸습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8일 시청 1층 로비에 생긴 ‘심폐소생술 상설 체험장’에서 4분간의 심폐소생술 체험을 마치고 이 같이 밝혔다.
시는 시민 누구나 방문해 이용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상설 체험관을 설치했다.
중앙 현관 좌측의 빈 공간을 활용해 만든 이번 체험관에는 교’육용 애니(심폐소생술 마네킹)’와 ‘자동 심장 충격기(AED)’가 비치돼 LED 모니터 속 영상을 따라서 심폐소생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심폐소생술은 가슴을 5cm 깊이로 압박하고, 분당 100회 이상의 속도로 실시해야 한다.
교육용 마네킹이 깊이와 속도를 측정해 실시간으로 ‘잘하고 있어요’, ‘속도가 너무 느립니다’ 등 피드백을 줘서 이용자들이 스스로 올바른 방향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 체험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최 시장은 “안양시청을 방문하시는 시민 누구나 심폐소생술을 배워 응급 상황에서 타인의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능력을 함양하길 바란다”며, “특히 가족 단위로 많이 체험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한 직원은 400여 명에 이른다.
이 밖에도 시는 재난안전 체험관, 재난안전 교육 등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 시 시민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실생활에서 필요한 안전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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