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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차량기지 광명 이전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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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차량기지 광명 이전 ‘결사반대’
  • 김종식 기자
  • 승인 2023.03.22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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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민단체협의회 ‘전면 백지화’ 요구
경기지역 37개 시민단체 ‘물 중요성’ 강조
광명시민단체협의회가 22일 광명시 노온정수장 앞에서 ‘구로 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결사반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광명시민단체협의회가 22일 광명시 노온정수장 앞에서 ‘구로 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결사반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광명시민단체협의회가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노온정수장 앞에서 정부가 노온사동에 이전하려는 ‘구로 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영미 공동 대표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시민의 식수원을 위협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국토교통부의 구로 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허정호 운영 위원장은 “구로 차량기지 예정지는 28만 광명시민들의 건강과 생명, 행복권 및 생활 안정과 직결되는 광명시의 허파와 같은 가장 중심지역”이라며, “광명·시흥·부천·인천 일부 지역주민의 식수로 쓰는 노온정수장과의 거리가 불과 250m로 식수원 오염으로 인한 시민 건강권 위협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환경 피해의 총량을 늘리는 구로 차량기지 이전사업을 받아들일 수 없음을 밝히며 ‘결사반대’입장을 발표했다.

아울러 광명시민협을 포함한 경기지역 37개 시민단체는 올해 물의 날 주제에 역행하는 정부의 일방적인 구로 차량기지 이전사업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물의 중요성과 보존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노온정수장에 견학 온 강지후 볍씨학교 청소년은 우리 몸의 70%를 차지하는 물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며 “정수장 옆에 차량기지를 옮기면 차량기지에서 나오는 안 좋은 물질이 정수장에 들어가 물이 오염되고, 광명 전체에서 오염된 수돗물이 나오기 때문에 구로를 개발한다고 다른 곳에 차량기지를 옮기는 것은 떠넘기는 것과 다름없다”며, “구로 차량기지를 옮기지 말아 달라”고 발언했다.

같은 학년의 이루다 청소년도 “우리가 마실 물을 지키고 더 많이 소중히 여겨야 한다”며, “우리가 마시는 물이 있는 노온 정수장 옆에 구로 차량기지가 오는 걸 반대하고, 같이 우리 소중한 물을 지키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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