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 24일 ‘제8회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월미공원 해군 2함대 기념탑에서 서해 수호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을 개최했다.
서해 수호의 날은 매해 3월 넷째주 금요일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 사건·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 수호 55 용사를 추모하고, 참전 장병의 공헌을 기리고자 2016년 3월 정부 기념일로 제정됐다.
시는 정부 기념일로 공포된 첫 해부터 범시민적 안보 의식 결집과 나라 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매해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헌신으로 지켜낸 자유, 영웅을 기억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관계 인사와 인천지역 보훈단체장 및 단체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서해 수호 전사자들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서해 수호 약사 보고, 기념사, 서해 수호의 날 기념 노래 등으로 진행됐다.
유정복 시장은 “우리가 누리는 소중한 일상과 평화는 조국의 안녕을 위해 온몸을 바친 55명 용사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용사들이 보여준 호국 정신을 마음속 깊이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역할을 다하고, 2017년 선포했던 호국보훈 도시 인천의 가치를 드높이고자 국가 유공자·보훈 가족 예우와 실질적 지원으로 더 강력한 대한민국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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