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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안산 국제 거리극 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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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안산 국제 거리극 축제 ‘성료’
  • 김범준 기자
  • 승인 2023.05.08 2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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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관람객 총 34만 9000명 참여
이민근 안산시장이 지난 6일 안산 문화 광장에서 열린 ‘제19회 안산 국제 거리극 축제’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행사를 즐기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지난 6일 안산 문화 광장에서 열린 ‘제19회 안산 국제 거리극 축제’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행사를 즐기고 있다.

안산시를 대표하는 ‘안산 국제 거리극 축제’가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의 참여 속에 3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시는 지난 5~7일 안산 문화 광장에서 개최된 ‘제19회 안산 국제 거리극 축제’에 34만 9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5일 계속된 비로 많은 공연이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6일부터 비가 그치며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이 축제 현장을 찾아 다양한 공연을 즐겼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다양한 팀으로 구성된 9개국 72개 작품의 거리 예술·퍼포먼스·무용·음악 등이 광장을 시민들의 열기로 가득 채웠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폐막 프로그램은 안산시민들의 긍정의 서사를 담은 ‘안산 사람들’이 공연돼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해당 작품은 ‘긍정의 서사’에 주목해 소리꾼의 판소리와 어우러지는 현대 무용, 치열한 오름을 보여주는 서커스, 거대 인형의 결합을 보여주는 다원 예술 작품이다. 

윤종연 안산 국제 거리극 축제 예술 감독이 총 연출을 맡아 사전 모집한 시민 공연자 11명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산사람들의 긍정의 서사가 담겨있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크니스 품바’로 유명한 현대 무용단 모던테이블과 현대 서커스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공연창작집단 사람’, 시민과 다양한 커뮤니티 작업을 벌이고 있는   ‘창작집단 움스’가 협력 연출로 참여했다.

클라이막스에는 이지형 미술 감독이 제작한 거대인형 공기 조형물이 떠올라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축제는 광장을 넘어 안산을 바라보게 만드는 관점의 전환을 꾀하면서 거리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이다.

이민근 시장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질서 있게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에서는 안산시민들의 수준 높은 시민 의식을 느꼈다”며, “내년 제20회 안산 국제 거리극 축제에 훌륭한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자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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