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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 광명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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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 광명 사업 추진
  • 김종식 기자
  • 승인 2023.07.05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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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도시 구축 및 UAM 운항 시뮬레이션

광명시가 도시 개발과 미래 교통 분야에 ‘디지털 트윈’기술 접목을 본격화한다. 

시는 시비 7억 원을 포함한 총 14억 원을 투입해 오는 9월부터 1년 동안 ‘디지털 트윈 광명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3D로 구축해 지구계획을 지원하는 ‘3D 도시 구축 시뮬레이션’과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상용화에 대비한 미래형 환승센터 입지 분석 및 운항 경로 시뮬레이션 등 2개 분야로 추진된다.

2개 분야 모두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도시의 건물·인프라·주택 등 다양한 요소를 가상 공간에 쌍둥이처럼 똑같이 재현하는 기술이다. 

이는 인구·기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동기화시켜 현실 문제를 가상 공간에서 분석하고, 시험할 수 있어 효율적인 도시 운영을 위한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된다.

먼저 ‘3D 도시 구축 시뮬레이션’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 구현해 신도시 지구계획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건물·도로·공원 등 가상 도시를 구현해 건축물 건폐율· 용적률·고도 등의 적합성을 분석 및 실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도시 조성 계획 단계부터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어 정확한 계획 수립과 최적화된 도시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UAM은 도심 상공을 이동하는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는 분야다. 

이처럼 디지털 트윈을 접목해 UAM 실증에 나선 것은 광명이 전국 최초이다. 

시는 수도권 서남부 교통 중심지의 입지를 바탕으로 UAM 도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UAM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추진 분야는 두 가지로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가 들어설 입지를 분석하고, 광명 전역을 대상으로 UAM 가상 항로를 생성해 운항을 시뮬레이션한다. 

버티포트 입지는 앞으로 추진될 신도시를 위주로, 항로는 목감천과 안양천을 위주로 검토하며, KTX광명역과의 교통 환승 가능성도 시뮬레이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난 4일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7억 원을 확보했다.

해당 시범사업은 안전·환경 등 사회 이슈와 도시 문제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국토부가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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