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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숙의 예산 사업 13건 총 58억 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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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숙의 예산 사업 13건 총 58억 원 반영
  • 김종식 기자
  • 승인 2023.07.1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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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청년들이 직접 구상하고 제안한 정책에 예산 58억여 원이 반영돼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4월과 이달 두 차례   ‘청년 숙의 예산 토론회’를 열고 청년 숙의 예산 사업 13개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청년 숙의 예산’은 청년정책 대상자인 청년이 직접 청년 문제를 진단하고 정책을 기획·제안해 실제 예산을 반영하는 제도로, 2019년 도입해 올해로 5년째 시행하고 있다. 

시는 청년 숙의 예산 토론을 통해 2020년 청년 취업 교육, 청년 및 신혼부부 전·월세 대출 이자 지원 등 12개 사업에 52억 7600만 원, 2021년 청년 예술창작소, 청년센터 맞춤형 프로그램 등 12개 사업에 50억 1000만 원, 2022년 청년 사회 출발 지원금, 청년동 경제 자립 프로그램 등 13개 사업에 59억 5700만 원을 각각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4월 1차 토론회 이후 청년들이 제안한 사업들에 대해 관계 부서와 추진 가능 여부, 소요 예산, 기대 효과 등을 협의해 사업을 구체화했다. 

이어 이달 6일 2차 토론회를 열고 검토 결과를 청년들과 공유하고, 숙의 과정을 거쳐 올해 청년 숙의 예산 대상 사업 우선 순위를 최종 확정했다.

올해 확정된 13개 청년 숙의 예산 제안 사업 우선 순위는 ▲청년동 프로그램 다양화 ▲청년 특화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 운영 ▲청년 교통비 지원 ▲청년 공간(제2청년동) 추가 조성 ▲청년동 맞춤형 경제 자립 프로그램 운영 ▲청년 전·월세 이자 지원기준 완화 및 신청 시스템 구축 ▲청년 주택 공급 확대 ▲시 주도 청년 커뮤니티 지원 확대 ▲병원 연계 청년 정신 건강 지원 ▲청년 맞춤형 일자리 확대 ▲청년 예술인 공연 및 전시 기회 확대 ▲청년 자궁경부암 백신 지원 ▲광역버스 노선 확대 순이다. 

이 가운데 제2청년동 추가 조성, 청년 전·월세 이자 기준 완화 및 신청 시스템 구축, 청년 예술인 공연 및 전시 기회 확대, 청년 특화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 운영, 병원 연계 청년 정신건강 지원, 청년 자궁경부암 백신 지원, 청년 교통비 지원, 광역버스 노선 확대 등 8개 사업은 이번에 새로 발굴한 사업이다.

시는 우선 순위가 확정된 13개 사업에 대해 부서 검토와 시의회 예산 심의 등을 거쳐 예산을 반영하고, 청년 숙의 예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올해도 청년의 직접 참여로 참신하고 수준 높은 청년정책을 발굴해냈다”며, “앞으로도 청년 숙의 예산 제도를 비롯해 청년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소통을 통해 청년 의견을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서 6일 청년동에서 ‘청년 위원회 3기 위촉식’을 개최했다. 

청년 위원회는 청년에게 시정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청년정책에 관한 전문적이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019년 출범한 ‘광명시장 직속 위원회’다. 

위원회는 청년정책 관련 전문가와 34세 이하의 지역 내 청년 등 총 5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해당 위원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지역에서 청년의 삶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청년정책을 발굴하고자 ▲청년 참여 ▲청년 지원 ▲청년 안정의 3개 분과를 구성하고 정책 제안, 청년 주간 행사 기획, 시정 활동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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