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싱진흥원은 지난 11일 라오스올림픽위원회 2층 세미나실에서 재라오스 코리아스포츠클럽과 라오스복싱협회와 국제 스포츠 교류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진흥원은 이날 업무협약에 앞서 복싱글러브, 스포츠가방 등 1000만 원 상당의 용품을 라오스 복싱 발전을 위해 기부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한국-라오스 전지훈련 및 정기교류전 개최, 복싱 스포츠용품 라오스 기부사업 등을 펼치는 한편, 라오스 복싱 대회 년 2회 지원과 함께 '프레지던트컵', '세계 복싱선수 대회'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주영 한국복싱진흥원 이사장, 유명우 전 WBA 챔피언, 김유진 성남시 복싱협회 사무국장, 솜폰 라오스 복싱협회 회장, 셍사반 라오스 국회의원과 국가대표 지도자 및 선수, 조민성 재라오스 코리아스포츠클럽 회장과 임원진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들은 향후 실무협의회를 구성 양국간 복싱 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솜폰 라오스 복싱협회 회장은 "한국복싱진흥원과 재라오스 코리아 스포츠클럽과의 업무협약으로 국가대표 복싱선수 및 지도자에게 큰 힘이 실렸다"며, "앞으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주영 한국복싱진흥원 이사장은 "앞으로 한국-라오스의 복싱과 스포츠 발전에 앞장 서겠다"며, "라오스 선수들을 한국에서 개최되는 복싱페스티벌에 초청 양국의 복싱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화답했다.
유명우 전 WBA 프로복싱 챔피언은 "양국간 복싱 저변 확대와 우수선수 육성을 통해 국위선양을 하는데 기여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민성 재라오스 코리아스포츠클럽 회장은 "한국복싱진흥원의 인적 인프라(유능한 지도자)를 발판으로 복싱 교육 재능기부와 한국-라오스 복싱선수들의 교육 협력을 통해 스포츠 외교로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라오스 복싱선수들이 해외 국제경기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