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옹진)국회의원은 지난 4일 용유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배 의원은 중구 제2청사에서 용유 노을빛타운 도시개발사업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고, 차주 중 중구청이 인천시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임을 확인했다.
간담회에는 배 의원을 비롯해 신성영 인천시의원, 강후공 중구의장, 중구청 도시항만개발과, 인천도시공사 스마트도시사업처, 노을빛타운개발비상대책위원회 임원진 등이 참석했다.
용유 노을빛타운 도시개발사업은 을왕동 206-16번지 일원에 부지 19만 5000여 평을 관광휴양 복합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4573억여 원으로,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1800여 세대가 입주하게 되며 이 밖에도 관광산업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당초 지난 2006년부터 추진됐으나, 사업 무산·민자 공모 실패 등의 사유로 장기간 표류하고 있었다.
배 의원은 토지 소유주인 인천도시공사를 설득해 공사가 사업을 직접 추진하기로 결정, 설계용역을 마치고 지난해 12월 중구청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제안했다.
올 2월 중구청도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을 수용했으나 사업구역 설정 및 세부 사항 등의 협의가 늦어지면서 인천시로의 구역지정 요청이 지연돼 왔다.
이에 배 의원은 간담회를 열고 관계기관 및 주민대표들과의 협의를 이끌어냈다.
배 의원은 인천도시공사와 중구청 간에 가장 큰 이견이었던 사업구역 설정과 관련해, 당초 협의한 대로 추진하되 사업구역과 인접한 곳에서도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별도 연구용역을 진행키로 했다.
배 의원은 “노을빛타운 도시개발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관광 자원화 등 다양한 수혜가 예상되는 사업”이라며, “하루빨리 사업이 시행돼야, 개발대상지에서 영업·거주 중인 주민들의 애로사항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