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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문화재 야행’ 7만 5000명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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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문화재 야행’ 7만 5000명 즐겨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3.08.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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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최다 관람객 인산인해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 13일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 ‘수원 문화재 야행’에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청)

지난 11~13일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 ‘수원 문화재 야행’에 7만 5000여 명이 찾았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최다 관람객으로, 지난해보다 2만 명이 더 방문했다.

2017년 시작돼 올해로 일곱 번째로 열린 수원 문화재 야행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밤거리를 거닐며 매력을 만끽하는 축제다. 

‘8야(夜)’를 주제로 한 이번 야행은 야경 관람, 공연, 역사 체험, 전시 등 문화재를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했다.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11일 일부 야외 프로그램 관람이 제한됐지만 12~13일에는 가족, 친구, 연인 등 관람객들로 수원화성 일원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3일 행사장을 방문해 전시와 공연을 보며 시민들과 함께했다.

수원 문화재 야행 주제인 8야는 ▲야경(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야로(밤에 걷는 거리) ▲야사(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밤에 보는 그림) ▲야설(밤에 보는 공연) ▲야시(밤에 하는 장사) ▲야식(밤에 먹는 음식) ▲야숙(숙박)이다.

관람객들은 미디어 아트와 무예 24기 공연 등 볼거리를 관람하고, 문화 관광 해설사와 함께 수원화성의 역사 이야기를 듣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여름밤을 즐겼다.

올해 행사에는 지역주민과 예술인, 행궁동·남문 로데오시장 상인, 지역 협동조합과 지역 내 대학생들까지 참여해 주도적으로 축제를 준비하고 운영했다. 

또한 행궁동 야간 식당과 카페, 공방 88개소가 야행 참여 업체로 함께했다.

시 관계자는 “7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수원 문화재 야행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야행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내년에는 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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