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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채, 스프린트500m 은 딛고 스피드1000mO.R 금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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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채, 스프린트500m 은 딛고 스피드1000mO.R 금 따내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3.10.16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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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고등학교 마지막 전국체육대회에서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쁩니다.”

박민채(학익고·3)는 지난 15일 전남 나주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남고부 스피드1000mO.R 결승 경기에서 1분29초022의 기록으로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생애 처음으로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박민채는 전날 열린 스프린트500m 경기에서 손원강(경남·43초284)보다 0초023 늦은 43초30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주종목 스프린트500m에서 금메달을 놓친 박민채는 스피드1000mO.R 경기에 들어가며 이를 악물었다.

박민채는 “초등학교 4학년 시절부터 그렇게 땀 흘리고 운동을 했는데 학생시절 마지막 대회인 전국체전에서 조차 난 금메달 하나 없는 그런 선수가 되는건가”라며 자신을 채찍질했다.

그렇게 각성한 박민채는 스피드1000mO.R 결승에서 2위 이의혁(대구·1분29초064)보다 0초042 빠른 1분29초02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발탁된 박민채는 중국 베이다이허에서 열리는 ‘2023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오는 18일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박민채는 “항상 제 꿈을 믿어 주고 고교시절 마지막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에 오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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