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인천대팀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여대부 단체전 결승에서 용인대를 3-1로 꺾고 우승했다.
18일 전남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은 단식, 단식, 복식, 단식, 단식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대는 1라운드에 이수연을 내보내 박이레(용인대)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용인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반격에 나선 용인대는 단숨에 2세트를 내리 이기며 세트스코어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세트에서 인천대는 용인대를 힙겹게 제압하고 1라운드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 단식에 나선 위은지(인천대)는 정지은(용인대)을 만나 첫 세트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세트스코어 2-2까지 허용한 뒤 결국 게임을 내줬다.
이후 3라운드 복식 경기에 나선 이수연·옹채연(이상 인천대)은 박이레·정지은(이상 용인대)를 만나 1세트에서 고전하며 경기를 내줬지만 내리 2세트를 챙겼다.
마지막 세트에서 6-0까지 몰아치다 6-3까지 추격을 당하자, 고관희 인천대 감독은 타임아웃을 불러 흐름을 바꿨고 이후 11-4로 손쉽게 승리했다.
다음 단식 경기에 나선 옹채연(인천대)은 권연희(용인대)에게 2세트를 쉽게 따낸 뒤, 마지막 세트에서는 8차례 듀스까지 가는 초접전을 벌였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19-17로 끝내 승리했다.
한편, 이수연은 탁구 여대부 단식과 혼합복식에 이어 이날 단체전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어 3관왕을 달성했다.
고관희 감독은 “개인단식 1회전 이수연 게임이 중요했다”며, “이수연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이기고 난 뒤 제 컨디션을 되찾았다. 이수연, 옹채연 모두 잘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입생을 보강한 뒤 내년에 내년 대회를 준비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