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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행정체제 개편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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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행정체제 개편 박차
  • 김광수 기자
  • 승인 2016.05.3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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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市, 총 1,257명 대규모 인사발령사항 발표

‘시-구-동 → 시-동’ 행정단계 축소… 區 폐지
중복기능 개선·주민 밀착형 행정서비스 강화

부천시가 오는 7월 4일자 행정체제 개편(책임동)에 따라 1,257명의 대규모로 인사 발령 사항을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먼저, 이번 행정개편에 따른 4급 기구 신설과 명퇴 등의 요인으로 5급 사무관 14명이 4급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 전체 사항은 승진 92명, 퇴직 및 공로연수 35명, 전보 및 발탁 1130명이다.

특히 구 폐지에 따른 3개 구청장 중 김병전 원미구청장이 의회사무국장으로 발령됐으며 박한권오정구청장, 송재용소사구청장은 명예퇴직한다.

이승표 본청 회계과장이 교통사업단장으로 승진했다.

민승용 문화산업과장이 교육사업단장으로, 김수경수도시설과장이 도로사업단장으로 승진 이동한다. 전용한 원미보건소 보건관리과장이 서기관 승진과 함께 보건소장에 임명됐다. 

먼저, 시는 전국 최초로(시-구-동)을 (시-동)으로 행정단계를 축소하는 행정체제 개편으로 업무 및 행정 기능 중복을 개선해 주민 밀착형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책임동장을 비롯한 국장·사업 단장의 권한을 강화했으며, 그만큼의 책임을 부여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인사를 통해 행정의 효율화와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책임동장은 지역여건에 맞는 우수 인재를, 본청의 국장은 시의 특화정책 개발 추진 등 주요 사업의 리더 역할을 수행할 역량있는 인력을 각각 배치했다.

우선, 10개 대동(책임동) 중 심곡2동장에 박종각균형발전사업단장이 발탁됐다.

또 원미1동(동장 남기만), 중4동(동장 김태산), 상2동(동장 김경자), 괴안동(동장 김세일), 성곡동(동장 이황구) 등 5개 책임동은 현직 동장이 서기관 승진과 더불어 대동의 책임자로써의 보직을 이어가게 됐다.

중동장은 정양환복지정책과장(서기관 승진), 심곡본동장은 신한선참여소통과장(서기관 승진), 소사본동장은 박종학 건축과장(서기관 승진)이, 오정동장에는 배덕기 정수과장(서기관 승진)이 맡게 됐다.

시는 또 4급뿐 아니라 일반 실무직원도 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안부서에서 장기근속하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 임용했다.

특히 4급, 5급 승진 임용은 법정 승진배수자 범위 내에서 근무경력과 업무추진 성과를 포함했다.

5급 승진자의 경우 교통체계 개선, 만화정책 분야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전문역량을 갖춘 자를 승진, 해당 부서장으로 임용해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또 이번 인사를 통해 5명의 여성공무원을 승진 임용했다.

시는 연말까지 행정자치부 여성 관리직 공무원 임용 목표율 14.6%을 넘어 16%를 달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다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6급 이하 승진은 5급 승진 의결자의 승진리더 교육 수료 후 직급렬로 연쇄적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므로, 다시 한 번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고착화 돼 있던 보직에 대한 직렬을 과감히 타파한 점” 이라면서 “그동안 행정 직렬로만 임용됐던 회계과장과 문화시설팀장 보직을 건축 직렬로 임용함으로써 인사 운영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시도했다” 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도 팀장 이상 직위에 대해서는 직렬을 고정화하지 않고 시의 현안사업 추진상황에 맞춰 전문역량을 갖춘 직원을 탄력적으로 보직 임용할 계획이다.

한편 김만수 시장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행정체제 개편과 혁신적인 인사운영으로 주민밀착형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고 행정의 효율화·고도화를 꾀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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