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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1조 8059억 원 규모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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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1조 8059억 원 규모 편성
  • 명주환 기자
  • 승인 2023.11.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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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경제중심도시 조성 등 5대 중점 분야 투자

안양시가 ‘2024년도 예산안’을 1조 8059억 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17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 6994억 원보다 1065억 원(6.3%) 증가한 수치다.

일반 회계는 전년 대비 1310억 원(9.3%) 증가한 1조 5310억 원, 특별 회계는 245억 원(8.2%) 감소한 2749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시는 부동산 경기 회복 둔화와 대내·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등으로 내년 세입 예산 중 지방세 수입은 전년 대비 209억 원(4.1%) 감소하고, 내국세 감소로 인한 지방 교부세가 283억 원(20%)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의 복지사업 추진에 따른 국고 보조금이 680억 원 증가했고, 철도사업 등 대규모 시설 투자에 사용하기 위해 적립해 온 재정 안정화 기금 963억 원을 활용해 전체 예산 규모는 6.3% 늘었다.

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공공기관 및 협력기관의 운영비 인상 억제 ▲업무 추진 국내 여비 60% 감액 ▲시책 업무 추진비 10% 감액 ▲행사 및 축제성 경비 10% 감액 ▲지방 보조금 부서별 한도액 배분 ▲사업 우선 순위 및 투자 시기 조정 등의 강도 높은 세출 구조 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강력한 지출 혁신으로 확보된 재원은 ▲다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내일을 준비하는 청년특별도시 ▲민생 우선 경제중심도시 ▲더불어 행복한 교육·복지 도시 ▲삶이 풍요로운 문화·녹색 도시 등 ‘5대 중점 분야’에 투자한다.

분야별로는 ‘미래도시 조성’을 위해 ▲월곶~판교 복선 전철 건설(592억 원) ▲GTX-C노선 건설(250억 원) ▲동탄~인덕원 복선 전철 건설(103억 원) ▲신안산선 복선 전철 건설(18억 원) ▲어르신 교통비 지원(34억 원) ▲인덕원 주변 공영 개발(170억 원) ▲갈산 어린이 공원 지하 공영 주차장 조성(51억 원) ▲안양역 일원 주차장 및 공원 조성(40억 원) ▲임곡·충의공원 조성사업(81억 원) 등을 편성했다.

‘청년특별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는 ▲청년 기본 소득(60억 원) ▲안양1번가 청년 공간 조성(15억 원) ▲청년 저축·내일 저축 계좌 지원(17억 원)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 이자 지원(1억 6000만 원) ▲청년 창업 특례 보증(1억 원) ▲청년 이사비 지원(7500만 원) 등을 반영했다.

‘경제중심도시’조성을 위해서는 ▲지역화폐 발행 지원(43억 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지원 이자 차액 보전 지원(33억 원)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례 보증(24억 원)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3억 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2억 8000만 원) ▲안양 상권 바우처 지원(2억 원) 등을 추진한다.

교육·복지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영유아 보육료 지원(470억 원) ▲교육기관 보조(340억 원) ▲학교 급식 경비 지원(222억 원) ▲국가 유공자 보훈 명예 수당(74억 원) ▲출산 지원금 지원(77억 원) ▲장애인 체육센터 및 장애인 복합문화관 건립(18억 원) 등을 지원한다.

‘문화·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기자 동차 보급 사업(174억 원) ▲평촌도서관 건립(70억 원) ▲석수체육관 건립(62억 원) ▲만안구 어린이 도서관 건립(16억 원) ▲안양천 지방 정원 조성사업 재해 영향 평가 용역(4억 1000만 원) ▲기후 변화 체험 교육센터 운영사업(1억 3000만 원) 등을 편성했다.

최대호 시장은 “세수 부족으로 안양시가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이 줄어들어 재정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라며, “내년 예산안은 재정 운용 효율화를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민선 8기 시정 핵심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예산안은 20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열리는 제289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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