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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도 사용료’ 7년 만에 단계적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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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도 사용료’ 7년 만에 단계적 인상
  • 명주환 기자
  • 승인 2023.12.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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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가 내년부터 ‘하수도 사용료’를 인상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시가 하수도 사용료를 인상한 것은 2017년 인상 이후 7년 만이다.

하수도 사업은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하수도 사용료 등 자체 수입으로 운영 경비를 충당해야 하는 독립 채산제로 운영하고 있으나, 지난해 결산 기준 요금은 톤당 557원인데 총괄 원가는 톤당 1090원으로 요금 현실화율이 51.1%에 그친다.

시는 그동안 코로나19, 전력 요금, 난방비 등 각종 공공 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 부담을 고려해 그간 하수도 사용료를 동결해왔으나, 누적 적자로 인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키로 했다.

가정용(합류식)의 경우 1톤(㎥)당 기존 360원에서 내년 420원으로, 월 20톤의 물을 사용하는 가구의 경우 7200원에서 8400원으로 한 달에 1200원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

이같이 인상된 요금은 2025년 470원·2026년 530원·2027년 600원·2028년 680원으로 단계적으로 적용되며, 가정용의 경우 2단계로 부과되던 누진제를 폐지해 단일화함으로써 합리적인 하수도 요금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반용과 대중탕용도 연도별 11~12% 인상된 금액이 적용돼 부과될 예정이다. 

해당 요금 인상분은 다음 달 사용분부터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쾌적하고 안정적인 하수 및 분뇨 처리를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인상을 통해 확보한 재정으로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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