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5-16 21:04 (목)
산을 테마로 한 개발로 명지산 인산인해
상태바
산을 테마로 한 개발로 명지산 인산인해
  • 한광호 기자
  • 승인 2023.12.20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평군이 지역의 강점인 자연과 문화관광이 공존하고 치유와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초록 공간을 넓히는 등 산을 테마로 한 관광콘텐츠 개발로 성장동력을 마
련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군은 지난달 명지산 군립공원 내에 명지계곡을 가로질러 건널
수 있는 길이 70m, 높이 26m의 하늘다리와 길이 38m, 높이 10m의 구름다리
를 설치 개통하는 등 산악관광자원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
다.

2개의 교량은 기존 명지산을 오를 수 있는 황톳길과 1.2km 구간의 산책길(데
크로드)과 연결해 탐방객들의 접근성 확보, 볼거리 제공 등으로 수도권의 가족
단위 탐방객들로부터 호응도가 높다.

여기에 자연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군
립공원 일원 등산로 정비를 비롯해 탐방안내도 제작 및 노후화된 시설 정비로
편의를 제공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그 결과 출렁다리가 개통된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2달 동안에는 지난해 대
비 2440명이 증가한 8819명이 찾는 등 올해 명지산 군립공원 방문객은 총
7만 4114명으로 집계됐다. 

군은 내년에는 명지산 하늘·구름 다리 후속 사업으로 ▲명지폭포 데크(구조물)
계단설치 ▲야생화단지 경관조명 설치 등 마을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다양한
볼거리 제공 등에 나설 계획에 있어 관광객이 더 증가할 전망이다.

여기에 가지치기, 솎아베기 등 숲 가꾸기를 통해 쾌적한 산림환경을 만들고 꽃
길 등산로 및 군 랜드 마크(상징물)를 제작해 자연을 경제로 꽃피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환경 개선 등 지역 여건에 맞는 관광 인프라를 지속해서 발
굴해 관광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1년 10월 9일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명지산은 가을단풍이 아름다워
가평의 8경 중 제4경인 ‘명지단풍’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수림이 울창하고 수도권에서 가까운 명지산은 높이 1,267m의 산으로 경기도
내에서 화악산 다음으로 높다. 명지산 익근리 주차장-승천사-명지폭포-우측 능
선-정상 코스까지 이어지는 6.25km의 탐방로는 일품이다.

정상에서 계곡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하기도 하고 하늘에 있는 듯한 기분이
다. 조망이 좋아 정상에서는 국망봉, 광덕산, 화악산, 칼봉산 등 높은 봉우리들
이 시야에 들어온다. 

비교적 산세가 험난하지 않고 활엽수가 많아 단풍이 아름다우며, 겨울에는 능
선의 설화가 장관이라 겨울 산행지로도 제격이다. 여기에 30여km에 달하는 명
지계곡은 관광객들의 피서지 구실을 톡톡히 해 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