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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5대 혁신 과제’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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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5대 혁신 과제’ 전념
  • 김범준 기자
  • 승인 2024.01.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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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혁신·행복·희망’ 시정 핵심 가치 설정

“올 한 해 안산 사이언스 밸리 일원에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출입국·이민 관리청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4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올해 안산시는 ‘도전·혁신·행복·희망’을 시정의 핵심 가치로 삼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대 현안인 인구 문제를 언급한 이 시장은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시 개발 ▲택지 개발 ▲역세권 개발 ▲도시 재생 ▲대부도 발전이라는 ‘5대 혁신 과제’에 전념하겠다고 역설했다.

신설된 도시 개발단을 주축으로 시민들이 염원하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사업 방향을 설정해 시가 한 단계 도약하는 한편, 일자리와 경제활력이 솟아날 수 있는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 시장은 안산 사이언스 밸리 일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투자 기업 유치와 함께 도시의 강점을 접목한 최적의 개발계획을 수립해 경제자유구역이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앞서 2022년 말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글로벌 R&D 기반 첨단 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이란 비전을 수립한 시는 산·학·연과 함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중지를 모아왔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기술 혁신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R&D 역량을 강화해 혁신 성장을 앞당기고, 청년들이 일자리를 위해 찾는 기회의 도시로 산업 구조의 체질 개선을 도모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기존 제조업 중심이었던 안산시의 산업 환경을 지속 가능한 4차산업 혁신도시 구축의 발판으로 삼고, IT·로봇·스마트 제조·신재생 에너지 등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 동력을 발굴해 안산을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민청 유치를 통해 다문화 도시를 넘어 미국 뉴욕과 같은 국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역량을 집중한다. 

앞서 시는 외국인 정책 지원을 위한 전국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보유, 상호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안산의 길 대한민국의 길’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이민청 유치를 공식 선언했다.

이민 정책 컨트롤 타워인 이민청을 유치하면 정부 조직이 안산에 들어서는 만큼 지역 내 인구 유입, 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민청 유치를 통해 안산이 다문화 도시를 넘어 뉴욕과 같은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이민청 유치를 위한 안산시의 의지와 시민의 열망을 더해 한마음 한뜻으로 이민청 유치를 반드시 이뤄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문제를 극복하고, 일자리·경제적 부가 가치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시는 올해 조직 개편을 통해 도시 개발단을 신설, 주택 공급 등 원활한 도시 개발을 위한 진용을 새롭게 꾸려 대형 국책 사업과 SOC 확충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이 시장은 “도시 개발단을 주축으로 대규모 도시 개발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며, “올해 2만 700여 세대를 공급하는 장상·신길2지구의 착공을 시작으로 안산·군포·의왕지구 등 신도시 조성을 위한 택지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후 도시를 신속히 정비하기 위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시행령에 안산시가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부 장관에게 건의문을 전달하고, 시 차원의 ‘특별 대응 TF’를 꾸려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곧 착공 예정인 GTX-C 노선과 관련해서는 상록수역세권 개발계획을 수립해 수도권 서남부 교통 편익을 도모하고, 상업의 허브로 재창조하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아울러 서울과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인천발 KTX 초지역 적시 개통을 위해 집중하고 지난해 착수한 노선 연장 타당성 조사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까지 대부동 종합 발전계획을 수립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수립 중인 도시 기본계획의 시가화 예정 용지가 반영되도록 경기도와 긴밀히 협의해 대부도가 인구 5만 명 이상의 정주 여건을 갖춘 자족 도시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경제·교육·주차난 해결 등 민생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집중해 시민에게 보다 나은 일상을 제공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특히, 도심과 국가 산단 유휴지에 650면 규모의 대형 화물차 임시 주차장을 조성해 주차 문제를 개선하는 등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언제나 시민 중심의 올바른 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으로 시정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며, “민생과 관련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갑진년 한 해 동안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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