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도 ‘치매안심센터 무료기억력 검사’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치매 증상의 조기 발견과 체계적 치료·관리를 지원하는 데 목적을 뒀다.
지역주민이라면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중구보건소 4층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직접 ‘치매 인지 선별검사 도구’를 활용, 인지기능 저하 여부를 확인, 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인지 저하 판정을 받을 경우, 협력병원과 연계해 진단·감별 검사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치매 진단 시, 센터 등록, 조호 물품 제공, 가족 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치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사 결과가 정상인 경우엔 치매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2년 후 선별검사를 다시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센터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기억력 검사’를 추진한다.
고령의 주민 등이 많이 이용하는 경로당, 노인복지관, 노인 인력개발센터, 종교단체 등을 중점 방문할 예정이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무료기억력 검사 등을 통해 치매 환자 조기 발굴과 치매 인식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치매 관리 서비스 제공 등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해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인지 선별검사 2358건, 고위험군(75세 이상) 방문 검사 836건, 진단검사 234건, 협력병원 감별검사 연계 60건 등을 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