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8기 전환점을 돌아 2024년을 맞는 소감은
민선 8기가 어느덧 중반을 맞이했다.
취임 이후 동구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중한 의견들을 정책에 담아내고 실현시키고자 노력해 왔다.
이제 가시화 되기 시작한 그 결실들이 주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갑진년에는 더욱 정진하고 기천정신(己千精新)으로 올해를 동구 발전과 도시 대전환의 해로 만들고자 한다.
구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으로 동구를 활력 넘치는 새로운 도시로 만들겠다.
>>>>>> 올해 신년사에서 원도심 동구 대전환을 위한 3대 비전을 발표했는데
교육문화도시, 안전복지도시, 지역경제활성화 및 도시개발 등 3대 비전을 통해 원도심에 머물러 있는 동구의 위기를 극복하려 한다.
동구는 ‘꿈이 실현되는 교육문화도시’ 조성에 나선다.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교육경비 보조 해제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했고 지난해 ‘족쇄’를 풀어냈다.
각 학교에 맞춤형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1인 1악기, 1인 1스포츠 예체능 교육을 추진하려 한다.
교육혁신지구 지정과 지역교육 공동체 구현을 하나씩 이뤄 나갈 것이다.
학부모님들의 오랜 숙원인 여자중학교 신설 건은 금송구역 내 초등학교와 여자중학교를 통합해 신설하는 방안을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추진 중이다.
‘함께 잘사는 안전한 복지도시’ 조성을 위해 위기가구 발굴단 운영·방문 상담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
어르신과 아동을 위한 빈틈없는 복지 체계도 운영한다.
이미 성과를 인정 받은 65세 이상 구강의료복지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연 12만 원 상당의 품위유지비를 75세에서 70세로 대상을 확대해 어르신들에게 지급할 것이다.
송림골꿈드림센터에 다함께돌봄센터 3호점과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해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고 아이돌봄 체계를 갖출 것이며,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동구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지역경제활성화 및 도시개발’도 적극 추진한다.
구는 테마형 전통시장 조성, 관내 기업의 해외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이와 함께 도시개발 장기화로 발생한 빈집을 정비하고 인천산업유통센터를 도심첨단 물류단지로 조성해 지역활성화에 앞장 서겠다.
>>>>>> 올해 가장 역점을 둔 사업은 어떤 것인가
동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동인천역 복합개발사업에 집중하려 한다.
동인천역 일원은 2007년부터 다양한 개발사업 시도가 있었지만 오랜 기간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지역이 낙후되고 침체되면서 활성화 방안이 절실하다.
구는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도시 여건을 감안해 인구 유입을 위한 앵커(랜드마크)시설 조성, 기반시설 확충과 상권 활성화를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에 요청해왔다.
구는 동인천역 일대 균형발전이 가능하도록 주차장과 도로 등을 면밀하게 검토·분석 중이다. 동인천역이 고밀도로 개발된다면 난개발과 정주 여건 악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 등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겠지만 구에서도 동인천역 일대 대전환을 위해 인천시 등과 긴밀한 협의·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인천역 복합개발사업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성공 여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이다.
구민들이 원도심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유시장의 원도심 재창조 추진에 적극 협력해 성공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 그동안 다양한 성과들을소개해준다면
전국 최초로 추진한 ‘취약계층 전담 순회 구강관리반’이 성과를 인정받았다. 순회 구강관리반 운영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구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사업이다.
100세를 위한 ‘체계적 구강 의료복지 강화’ 사업으로 지난해 2월 본격 추진해, 같은해 9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 같은해 11월에는 지역 대표언론사가 주최한 관련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적은 안전한 곳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에 따르면 ‘구 그룹’에서 84.28점을 얻어 전국 1위를 했다.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위험지역을 분석하고 교통안전시설물을 개선한 덕분이다. 교통사고는 2020년 153건에서 2021년 103건, 2022년 107건으로 43건(30%) 감소하며 중상·부상자가 크게 줄었고 교통사고 사망자 역시 2020년 4명에서 2021년 3명, 2022년 0명으로 감소했다.
인천 최초로 기초자치단체 산하에 장애인체육회를 만들었다.
전문성 있는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를 배치하고 장애인들이 많이 도전하는 종목을 육성하는 등 관련 단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밖에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총 13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 1월 증축을 마무리한다. 송현근린공원과 인천산업정보학교에 주차장을 대폭 확대해 주민 편의성도 높일 방침이다.
또 만석·화수 해안산책로를 연계한 복합건축물을 올해 완공해 주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
>>>>>> 추진했던 사업 중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화수부두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다. 지난해 화수부두 일원은 인천 최초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화수부두 일원은 후보지에 선정돼, 올해 진행되는 국토부 공모에서 최종 선정 가능성을 높였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낙후된 도시의 기능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주도로 쇠퇴 지역 내 산업·상업·주거·복지·행정 등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5년간 국비 250억 원과 함께 행정·건축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발맞춰 산업혁신클러스터 거점을 화수부두 일원에 조성하려 한다.
도시재생 혁신지구에 최종 선정되면 화수동 7-359번지 일원 1만 1403.56㎡에 5년간 13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됩니다.
이곳에는 기업성장촉진센터와 창업지원센터, 제조 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산업문화관광 촉진을 위한 디지털 산업체험관과 동구문화사업단 등이 건립된다.
인근 근로자들을 위해 실내 체육시설과 같은 다양한 산업형 사회간접자본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화수부두 일원을 거점으로 기업을 유치·활성화해 곧 탄생하는 ‘제물포구’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2024 국토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 준비를 잘해서 동구가 최종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동구 원도심 개발과 도시재생 등 현황과 향후 사업 방향은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해 정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규제 완화와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대상지는 7곳이고 주거환경 1곳, 지역주택 2곳, 가로 주택 정비가 9곳에서 진행 중이다.
송림3지구와 송림6구역은 철거를 완료하고 아파트 착공을 준비하거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금송구역, 송림1·2구역, 화수화평구역, 송현1·2차 아파트 구역도 절차에 따라 순조롭게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는 신규 정비 사업 희망지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도 청취하고 있다. 정비 사업의 신속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타당성 검증 비용도 구비로 지원한다.
만석주꾸미마을은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을 통해 오래된 공·폐가를 철거해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또 금창동 쇠뿔고개 원도시 재생에는 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노후·불량 주택이 밀집한 지역은 집수리 지원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주거 여건을 개선했다.
상권이 쇠퇴하고 노후한 거주 환경이 혼재된 송림오거리 일대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창업 및 일자리 지원시설을 만들고 꿈드림센터 건립을 통해 이 지역은 정비되고 있다.
금창동은 공유마켓과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하고 집수리 지원사업 등을 통해 마을 자생력을 높이고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사업이 진행중에 있다.
>>>>>> 행정체계 개편에 대해 동구청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구와 중구 내륙은 동인천역을 경계로 행정구역이 나눠져 있긴 하지만 교통권이 비슷하고 중·고등학교 학군을 공유하는 등 정서·환경·문화적으로 같은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그래서 그동안 꾸준히 통합론이 제기돼 온 지역이기도 합니다.
구는 면적 7.2㎢, 인구 6만여 명의 원도심 지역으로 인구 감소,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재정자립도도 열악한 편으로 새로운 발전 동력이 꼭 필요한 상태이다.
그래서 정주여건 개선, 내항 재개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도심기능 특화 등 유정복 시장의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함께 중·동구 통합 행정체제 개편이 본격 추진되면 원도심 개발에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조성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2022년 8월 행정체제 개편안 발표 이후 동구는 시민소통협의체 구성 운영, 2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 화도진소식지를 통한 전 구민 홍보, 설문·여론조사, 동구의회, 인천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진행했다.
행정체제 개편 추진은 무엇보다 주민 수용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진행시켜 왔다. 제물포구가 출범될 때까지 계속해서 주민과 소통하며, 주민 이익에 부합하는 중·동구 통합이 되도록 행정, 재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동구와 중구가 제물포구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인천의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동구민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격언 중에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동구 주민들과 동구청 직원들과 함께 원도심 동구 발전을 함께 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항상 경청하고 직원들의 힘을 한데 모으겠다.
2024년 갑진년 새해 모두가 건강하고 함께 성장 번영하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