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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발생, 싹부터 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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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발생, 싹부터 자른다”
  • 전건주 기자
  • 승인 2016.06.09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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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경찰서, 배관 형광물질 도포

【가평】 가평군과 가평경찰서, 협업으로 공동주택 110동 배관에 특수형광물질 칠 한다.

최근 잇따른 묻지마 범죄와 여성대상 범죄 등 국민적 공분을 사는 범죄가 발생해 시민들의 염려가 높아지고 있다.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가평군(군수 김성기)과 가평경찰서(서장 전용찬)가 예방ㆍ참여 중심의 범죄예방활동에 공조해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을 추진해 주목을 끌고 있다.

군과 경찰이 합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연립, 다세대주택,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외벽에 설치된 가스배관에 특수형광물질을 발라서 범죄요구를 차단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건물에 침입하기 위해 절도범이 주로 타는 가스배관에 흔적을 보전하는 프로젝트로 특수형광물질은 손과 옷, 신발 등에 묻어도 잘 지워지지 않고 눈으로는 볼 수 없다.

자외선 특수 장비로만 식별이 가능해 범인검거에 다양하게 쓰인다. 또한 증거가 쉽게 남기 때문에 범죄 심리를 사전에 위축시키는 효과가 높다.

군과 경찰이 협업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범죄 대응 패러다임을 범죄자 검거에서 범죄를 예방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네가 비는 낮에도 절도범이나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리는 야간의 성 범죄자를 줄여 주민들이 안전감과 행복감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군과 경찰은 지난 3월 계획안을 마련하고 경찰서, 파출소와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수차례와 협의와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연립, 다세대주택, 아파트(저층) 등 총 110동에 대해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은 칠은 경찰관서(경찰서,파출소)에서 실시하고 재료는 지원하는 일종의 분담을 통한 협업을 통해 지역특성과 주민욕구를 충족시키는 민생치안 서비스 활동이다.

이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성공을 위해 군과 경찰은 9일 오후 조종면 현리 某빌라에서 주민, 경찰, 공무원 등이 함께하는 특수형광물질 칠하기 작업을 실시한다.

형광물질 칠하기 사업에는 양 기관을 대표해 군수, 서장이 직접 주민가 함께 작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9일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계속된다.

특수형광물질을 칠한 연립, 다세대 주택, 아파트에는 도난방지구역임을 알리는 경고문 또는 현수막이 붙여진다.

군 관계자는 가스배관이나 담장 등을 타고 집안에 들어가는 범죄를 막기 위한 이번사업이 주민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사회망을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경찰과 협업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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