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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공동주택 화재 예방 안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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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공동주택 화재 예방 안전 점검
  • 김종식 기자
  • 승인 2024.01.11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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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0일 박평재 광명소방서장과 함께 하안동 공동주택단지를 방문해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0일 박평재 광명소방서장과 함께 하안동 공동주택단지를 방문해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생생 소통 현장’일환으로 지역 내 노후 공동주택 화재 예방 안전 점검에 나서 관련 부서에 강력한 화재 예방대책 추진을 주문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서울 도봉구, 경기 군포시 등 전국에서 연일 잇달아 발생하는 겨울철 공동주택 화재와 관련해 지역 내 노후 공동주택을 신속히 점검하고 예방대책을 추진하고자 이뤄졌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지난 10일 박평재 광명소방서장과 함께 하안동 공동주택단지를 방문해 소화 설비, 경보시설, 피난 설비 등 소방시설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노후 공동주택은 상대적으로 소방시설이 부족해 화재 발생 시 큰 피해로 이어진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점검과 예방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후 공동주택 화재 시 대피 여건을 살펴본 뒤 입주민의 신속한 대피를 위한 대책을 시급하게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슬라브 형태 옥상층 공동주택의 경우 옥상을 대피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나, 평상시에는 잠금 상태로 관리해 신속한 대피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화재 등 응급 상황 시 자동으로 옥상 출입구를 개폐하는 장치 설치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이날부터 다음 달 말까지 준공 이후 30년이 지난 지역 내 25개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집중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 

해당 점검은 시와 광명소방서가 합동 점검반을 꾸려 진행하며, 각종 소방시설 상태를 점검한다. 

특히, 온열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 누전에 따른 화재가 빈번함에 따라 시 전기안전협회와 함께 전기 시설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살필 계획이다. 

또한 시민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같은 기간 각 세대에 화재 예방 방송을 송출하고, 주민 행동 요령 게시물 등을 배부할 방침이다. 

9일에는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열린 시민청 민방위 교육장에서 지역 내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장 90여 명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및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 행동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박 시장은 화재 안전 점검에 앞서 이날 인근 광명 제5R구역 공사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광명동초등학교를 방문해 시민 의견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주민들은 발파 등 공사 소음과 분진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했으며, 시는 교육지원청 및 시공사와 함께 교실 청소·방음벽 추가 설치·발파 시간 조정 등을 검토해 학생과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공사와 관련해 학교·학부모·시공사·조합·경찰서가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지만 근본적 민원 해결에는 부족하다”며, “최대한 신속히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협의체 논의 구조를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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