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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주인이 되는 구리시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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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주인이 되는 구리시 실현
  • 박복남 기자
  • 승인 2024.01.11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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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현 시장, 시정 운영 계획 및 새해 각오 발표

“구리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변화가 절실한 만큼 적기를 놓치지 않고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시민과 함께 고민할 것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이 지난 10일 시 여성행복센터 대강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 각오를 밝혔다.

이날 백 시장은 올해 시정 운영 계획과 함께 최근 수도권의 최대 이슈인 ‘구리시 서울 편입’을 언급했다. 

백 시장은 “서울시 편입이 구리시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 해소 해법이 될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리시민의 뜻”이라며, “시민과 함께 지혜롭게 길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후보지와 관련해서는 미래 세대 주거 복지를 실현하고, 새로운 산업 유치와 선제적인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혁신적인 도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기타 복합 용도시설 개발과 시민들의 숙원인 대형 체육시설이나 시민 편의시설도 대거 들어서 시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 부지에는 첨단산업 연구 단지인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이전하는 등 시의 산업 지도를 바꿔 새로운 가치를 담은 자족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갈매지구 자족 유통시설에는 가칭 4차산업 혁신 성장센터를 건립하고, 갈매지식산업센터와 구리 경기 거점 벤처센터에는 기업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이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백 시장은 구리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교통 대책도 강조했다. 

GTX-B 노 갈매역 추가 정차, GTX-D 신규 노선과 지하철 6호선의 구리 연장, 강변북로~왕숙천 지하 관통도로 건설, 첨단 순환 트램 도입,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 등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오는 6월 지하철 8호선 별내선이 개통되면 구리에서 서울 잠실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편리해지고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의 오랜 과제인 주차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차장 1만 대 확충을 목표로 주차장 건립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 주차장과 별내선 환승 주차장을 포함해 민·관에서 총 19개의 주차장을 조성함으로써 시민 편의를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으로는 시 전체 사업자의 96%에 해당하는 소상공인을 지역경제의 핵심이라고 언급하며, 시 상권 활성화 재단이 소상공인 지원을 전담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상공인 특례 보증과 대출 이자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고 구리 100대 맛집과 노포 식당 육성, 구리사랑 상품권 이벤트 추진, 계층별 맞춤형 취업·창업 지원책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청장년층의 가장 큰 관심사인 양육 문제에 대해서는 갈매동과 인창동의 육아 종합 지원센터에 영유아 케어센터 기능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인창동과 수택동에는 국공립 어린이집 두 곳을 새롭게 설치하고, 거점 아동 돌봄센터를 중심으로 방과 후 아동 돌봄 기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3월에는 방정환 미래교육센터를 개관해 예술 인재를 양성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과 학교 교육을 연계한 미래교육 협력지구사업과 진로 체험  지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과 1인 가구, 신혼부부를 위한 시책도 추진한다. 

특히, 행복원가주택을 추진해 청년의 주거 안정 실현과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하고, 첨단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증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함으로써 시민 누구나 초기 화재 진압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각종 재난·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이 바쁜 일상 생활에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난해 새롭게 설치된 권역별 시민 건강 증진센터에서 다양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는 한편, 저소득 가구 대상 홈 서비스 제공·홀몸 어르신 대상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어르신 교육비 지원사업을 신설하는 등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들을 세심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 문화센터는 직영으로 전환하고, 접근성이 더 좋은 장자호수생태공원 4단계 사업 부지로 이전하는 방안과 반려견 놀이터 추가 설치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구리시민들에게 생활 속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축제를 추진하는 한편, 갈매동 산마루 공원에는 시립 미술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아차산 도심 관광 활성화, 관광 테마길 육성 등 다양한 관광·문화 사업도 활발히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9월 착공을 추진하고 있는 인창천 생태 하천 복원사업은 도시 재생사업과 연계 추진해 주변 상권 활성화를 함께 도모한다. 

시의 대표적 공원인 장자호수 생태공원은 4단계 확장사업을 통해 수변 공연장과 산책 특화 시설을 설치하는 등 공원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시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백 시장은 “민선 8기 구리시장으로 취임하는 자리에서 ‘시민이 주인이 되는 구리시를 만들겠다’라고 했던 약속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도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시민이 가장 대우받는 도시를 향해 전진하겠다”며, “‘새로운 성장, 도전과 변화’를 향한 구리시의 힘찬 발걸음에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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